나무[木部]

계피(桂皮) 계심(桂心) 육계(肉桂) 계지(桂枝) 유계(柳桂)

한닥터 2015.03.09 조회 수 662 추천 수 0

계피(桂皮)

성질은 몹시 열하며[大熱] 맛을 달고[甘] 매우며[辛] 조금 독이 있다.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곽란으로 쥐가 이는 것을 낫게 한다. 온갖 약 기운을 고루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고 유산시킬 수 있다.

○ 계피는 파를 만나면 부드러워진다. 파 달인 물로 계피를 달이면 물이 되게 할 수 있다.

○ 남방에서 나며 음력 3월, 4월에 수유(茱萸)와 꼭 같은 꽃이 피고 음력 9월에 열매가 익는다. 음력 2월, 8월, 10월에 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린다. 쓸 때에 겉껍질을 긁어 버린다[본초].



계심(桂心)

9가지 가슴앓이를 낫게 하며 3충을 죽인다. 어혈을 헤치고 뱃속이 차고 아픈 것을 멈추며 모든 풍기를 없앤다. 5로 7상(五勞七傷)을 보하고 9규(竅)를 잘 통하게 하며 뼈마디를 잘 놀릴 수 있게 한다. 정(精)을 돕고 눈을 밝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고 풍비(風痺)를 없앤다. 또한 현벽, 징가, 어혈을 삭이고 힘줄과 뼈를 이어 주며 살을 살아나게 하고 태반이 나오게 한다.

○ 이것은 비늘처럼 된 겉껍질을 긁어 버린 다음 그 밑층에 있는 매운 맛을 가진 부분이다. 계피 600g에서 계심 200g을 얻는 것이 기준이다[본초].



육계(肉桂)

신(腎)을 잘 보하므로 5장이나 하초에 생긴 병을 치료하는 약[下焦藥]으로 쓴다. 수족소음경에 들어간다. 빛이 자줏빛이면서 두터운 것이 좋다.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쓴다[입문].



계지(桂枝)

지(枝)라는 것은 가는 가지(枝條)이고 굵은 줄기(身幹)가 아니다. 대체로 가지에 붙은 껍질의 기운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가벼워 뜨는 성질이 있어 발산(發散)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내경』에 “맵고 단것 은 발산하므로 양에 속한다”고 하였는데 이것과 뜻이 맞는다.

○ 족태양경에 들어가며 혈분의 한사[血分寒邪]를 헤친다[본초].

○ 표(表)가 허하여 절로 나는 땀은 계지로 사기[邪]를 발산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위기[衛]가 고르게 되면 표가 치밀해지므로[密] 땀이 저절로 멎게 된다. 계지가 땀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단심].

○ 계지는 냄새와 맛이 다 경(輕)하기 때문에 올라가며 겉으로 발산시키는 작용을 한다[단심].

○ 중경은 계지로 발표(發表)시키고 육계로 신(腎)을 보하였는데 위[上]로 뜨는 것은 윗부분에 작용하고 아래에 가라앉는 것은 아랫부분에 작용한다는 자연적인 이치에 의거한 것이다[탕액].



유계(柳桂)

작은 가지의 만만한 순(嫩條)이다. 상초에 가서 양기를 잘 보한다. 박계(薄桂)는 가늘고 엷은 햇가지인데 상초에 들어가서 어깨와 팔로 잘 간다[입문].

○ 계심(桂心), 균계(菌桂), 모계(牡桂)는 다 한 식물이다. 냄새와 맛이 센 것은 반드시 어린것이고 약한 것은 반드시 늙은 것이다. 어린것은 맵고[辛] 향기로우면서 겸하여 둥글게 말린다. 늙은 것은 반드시 맛이 슴슴하고[淡] 자연히 널판처럼 얇게 퍼진다. 얇게 퍼진 것은 모계이고 둥글게 말린 것은 균계이다. 굵게 말린 것은 5장과 하초에 생긴 병에 약으로 쓰는 것이 좋고 가볍고 엷은 것은 머리와 눈에 생긴 병을 치료하는 발산약(發散藥)으로 쓰는 것이 좋다. 또 유계라는 것은 계수나무의 어리고 작은 가지인데 상초에 생긴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는 것이 좋다[본초].

관련된 글
  1. 본초정리 계피 (桂皮, Gyeo Pi) cinnamon bark, cassia bark, chinese cinnamon Cinnamomi Cortex KP CP JP by 한닥터
  2. 약재 정보 계피 (桂皮, Gyeo Pi) cinnamon bark, cassia bark, chinese cinnamon Cinnamomi Cortex KP CP JP by 한닥터
  3. 약재 정보 계피(桂皮) by 한닥터
  4. 약재 정보 계지(桂枝) by 한닥터
  5. 약재 정보 Cortex Cinnamomi 육계(肉桂), 계피(桂皮) by 한닥터
  6. 회원임상례 (등업용) 계피를 이용한 위냉증치료 by 아리랑 *1
  7. 동의보감 단방정리 계피(桂皮) by HaanDoctor
  8. 동의보감 단방정리 계지(桂枝) by HaanDoctor
  9. 동의보감 단방정리 계심(桂心) by HaanDoctor
  10. 본초정리 계지(桂枝) 계피(桂皮) 계심(桂心) by HaanDoctor

0개의 댓글

제목 조회 수
[풀(草部)] 수료(手蓼, 물여뀌) 수료자(水蓼子, 물여뀌씨) 104
[풀(草部)] 훤초근(萱草根, 원추리뿌리) 127
[풀(草部)] 야자고(野茨菰) 75
[풀(草部)] 패천공(敗天公) 74
[풀(草部)] 초두구(草豆寇) 101
[풀(草部)] 초과(草果) 69
[풀(草部)] 호장근(虎杖根, 범싱아뿌리) 116
[풀(草部)] 초오(草烏, 바꽃) 123
[풀(草部)] 불이초(佛耳草, 떡쑥) 83
[풀(草部)] 경실(?實, 어저뀌씨) 66
[풀(草部)] 봉선화(鳳仙花) 79
[풀(草部)] 해아다(孩兒茶) 125
[나무[木部]] 계피(桂皮) 계심(桂心) 육계(肉桂) 계지(桂枝) 유계(柳桂) 662
[나무[木部]] 송지(松脂, 송진) 송실(松實, 솔방울) 송엽(松葉, 솔잎) 송절(松節, 소나무마디) 송화(松花, 솔꽃) 송근백피(松根白皮, 소나무뿌리속껍질) 송제(松 , 솔기름) 544
[나무[木部]] 괴실(槐實, 홰나무열매) 괴지(槐枝, 홰나무가지) 괴백피(槐白皮, 홰나무속껍질) 괴화(槐花, 홰나무꽃) 234
[나무[木部]] 구기자(枸杞子) 지골피(地骨皮) 370
[나무[木部]] 백실(栢實, 측백씨) 백엽(栢葉, 측백잎) 백백피(栢白皮, 측백나무속껍질) 191
[나무[木部]] 복령(茯苓, 솔풍령) 복신(茯神) 193
[나무[木部]] 호박(琥珀) 151
[나무[木部]] 유피(楡皮, 느릅나무껍질) 153
[나무[木部]] 산조인(酸棗仁, 메대추씨) 110
[나무[木部]] 황벽(黃蘗, 황백) 황벽근(黃蘗根, 황경피나무뿌리) 442
[나무[木部]] 저실(楮實, 닥나무열매) 저엽(楮葉, 닥나무잎) 저수피(楮樹皮, 닥나무껍질) 저지(楮紙, 닥나무로 만든 종이) 252
[나무[木部]] 건칠(乾漆, 마른옻) 생칠(生漆, 생옻) 455
[나무[木部]] 오가피(五加皮, 오갈피) 193
[나무[木部]] 만형실(蔓荊實, 순비기나무열매) 90
[나무[木部]] 신이(辛夷) 112
[나무[木部]] 상상기생(桑上寄生, 뽕나무겨우살이) 148
[나무[木部]] 상근백피(桑根白皮, 뽕나무뿌리껍질) 상엽(桑葉, 뽕잎) 상지(桑枝, 뽕나무가지) 상심(桑? , 오디) 상화(桑花, 뽕나무이끼)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 뽕나무잿물) 243
[나무[木部]] 상두충(桑?蟲, 뽕나무좀벌레)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