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七章. 腹痛門
【舍岩 筆寫本 原文】
內經曰 腹無熱痛 因寒邪則必有疼痛 心虛者火痛 胃虛濕痛 肺濁氣痛 腎弱冷痛 肝衰鬱痛 是寒邪入腸也.
1. 寒痛(寒邪入腹)
【見證】增減이 없이 綿綿이(살살) 아프며 脈이 沈遲한 것.(厚朴溫中湯證)
【療法】大腸虛인지라 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大腸正格
2. 火鬱痛
【見證】때로 아프고 때로 그치며, 痛處가 또한 뜨거운 것이니 婦人에게 가장 많은 證. (黃芩芍藥湯證)
【療法】心經虛인지라 大敦?少衝 補, 陰谷?曲泉 瀉.
3. 濕腹痛
【見證】腹痛을 訴함과 함께 小便이 不利하고 大便이 ?泄한 證.
【療法】胃虛인지라 陽谷?解谿 補, 臨泣?陷谷 瀉. - 胃正格.
4. 氣腹痛
【見證】가슴이 더부룩하고 배꼽 위가 살살 아픈 證.
【療法】肺濁인지라 少府?魚際 補, 尺澤?曲泉 瀉.
5. 鬱腹痛
【見證】배가 땅기고 아픈(牽引痛) 것.
【療法】肝衰인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6. 血虛腹痛
【見證】隱隱이 아프기 시작하면 細筋을 잡아뽑고 가시(芒刺)로 찌르는 것 같은 證. (四物湯加陳皮木香湯證)
【療法】臨泣?三間 補, 通谷?前谷 瀉.
7. 冷腹痛
【見證】배꼽아래(臍下)가 살살 아픈 證.
【療法】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 食狗腹痛 : 少衝 補, 體했으면 合谷 瀉.
◆ 怪疾腹痛 : 먼저 四關(左右合谷, 左右太衝) 針. ① 上衝하면 公孫. ② 吐하면 關衝 瀉. ③ 轉筋되면 承山 瀉, 內關 補.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腹이라 함은 富의 義 卽 많은 物品을 ?盛하여 富家翁과 같다는 義이다. 人體의 內를 橫膈膜으로써 限界지어 膈膜以上을 胸中이라 하니 心,肺가 居하고 밖에는 胸骨, 肋骨이 包圍되었으며, 膈膜以下를 腹中이라 하는데 胃, 腸, 腎, 膀胱이 居하여 食物을 消化시켜서 廢料를 排泄해서 生體를 營養하는 것이니 밖에는 ?皮로써 包圍되었다.
그런데 모두 寬緊의 能力이 있으며 그 부위에 넓이가 胸中의 培가 되나 다만 貯藏하는 것이 모두 飮食物에 關系되는 것으로서 蒸腐의 作用이 있어 胸中의 淸潔한 것만 같지 못하며 만일 消化, 排泄의 機能이 弱하면 腹中이 不快하여 病이 되게 되는데 腹痛은 흔히 勞役의 過甚가 飮食의 失節로 中氣가 受傷하게 되면 寒邪가 虛를 타고 入客하여 陽氣가 不通하게 되는 까닭이다.
舍岩은 內經의 ?腹無熱痛?이라는 原理를 引用하여 寒邪가 있으면 반드시 腹痛이 생긴다 强調하고 ?心虛者火痛, 胃虛濕痛, 肺濁氣痛, 腎弱冷痛, 肝衰鬱痛, 血虛腸痛? 等等이 諸法을 立하였다.
9. 舍岩 腹痛 經驗例
外察部分이 所驗한 바 많으나 至於肺濁의 右痛, 肝痛의 左邊, 冷痛의 在下, 胃虛의 無定處, 大腸近臍, 血虛의 小腸에는 可論이라 하겠으나 火鬱心痛은 胃脘痛과 다르지 않은 것이 尤爲最難이라 하겠다.
≪1≫ 一男子가 처음에는 腹痛을 作하더니 혹 腰痛도 있으며, 後에 風丹이 있어 왼뺨이 온통 붉고 左項大腸分野에 結核이 많으므로 大腸正格을 썼더니 病이 났더라. 동시에 一女子가 또한 此證이 있으나 다만 腰痛을 作하고 風丹이 있으므로 목을 診察한 結果 上과 같은 治療法으로 有效하였다. - 大腸正格.
≪2≫ 一婦人이 年三十에 아직도 行經이 안되고 매양 腹痛을 作하여 一望後라야 조금 났거늘 血虛作?로 診斷하여 臨泣?三間 補, 通谷?前谷 瀉를 하였더니 一度에 經이 行하고 腹痛이 漸減하더라.
≪3≫ 一壯丁男子가 終日 蹇裳水役 끝에 腹痛이 大作하거늘 壬年을 當한지라 運氣로써 治하고 水役은 隆寒한 것이므로 大腸正格으로써 治하여 有效하였다. 立效活變의 道가 微妙하지 않은가? - 大腸正格.
≪4≫ 一婦人이 年五十에 배가 아파 죽을 뻔 한지가 數十日이더니 小減之後에 또한 飮食이 不下하여 食滯와 같고 또 腹痛과 泄瀉가 있으나 左邊證이 많으므로 肝鬱로써 治하였더니 二度에 有效하더라.
≪5≫ 一婦人이 年五十에 腹痛이 苦惡하나 別로 이렇다 할 部分證候를 確認할 수가 없으며 診察한 結果 右脇下에 만져지는 것이 있어서 痰鬱과 같으므로 氣痛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氣痛은 右脇痛과 같으나 氣弱한 者는 脇痛이 많이 생기고 氣多한 者는 氣痛을 善作하는 것이 通例이다.
≪6≫ 一男子가 年三十에 恒常 小腹이 아프고 매일 새벽에 冷泄이 있는지라 腎經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 腎正格.
≪7≫ 一婦人이 年五十에 腹痛을 患한지 이미 三十年으로 胸腹이 脹滿하고 이렇다할 부분적 證候는 없으나 胃脘이 尤甚하며 발에 땀기가 없고 ?上이 또한 浮한 지라 胃經正格을 썼더니 一度에 발에 땀이 있고 腹痛이 그치더라. - 胃正格.
≪8≫ 一女子가 恒常 小腹이 作痛하는데 腎弱인지 大腸의 不足인지 項部를 診察하니 結核이 있으므로 不病便 大腸正格을 썼더니 卽止하더라. 胎熱에도 많이 效驗을 보았다. - 大腸正格.
≪9≫ 一男子가 恒常 心下痛이 있었는데 火鬱方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火鬱이 비록 心下痛과 같으나 眞實한 火鬱은 隱隱이 아플 뿐이다.
≪10≫ 一男兒가 年十餘에 臍下痛 屢日에 울고 몸부림치는데 以下大腸分野를 診察하니 結核이 있는지라 大腸虛인 줄 알게 됨으로 正格을 썼더니 快差하더라. - 大腸正格.
≪11≫ 一女兒가 年十四五세에 全身에 浮腫이 생겨 두눈을 겨우 뜨며, 頭瘡이 있는지 이미 오래고 목(項) 大腸分野에 結核이 있는지라 바야흐로 胎毒인줄 알게 되어 大腸正格을 썼더니 數三回에 浮腫이 다 빠지고 胎熱이 또한 났더라. - 大腸正格.
≪12≫ 一男子가 年十四五에 右邊牙齒가 疳瘡이 먹어서 膿汁이 齒間으로부터 솟아나오며 왼뺨이 붓고 때로 振寒을 作하며 腫處가 아프고 쑤시며 頭, 面一邊을 만지지 못하게 하고 왼쪽으로 돌이킨채 轉側이 不能한지라 목을 診察하여 胎毒인 줄 알고 大腸正格을 썼더니 有效하더라. 項上結核이 아니였으면 어찌 胎熱인 줄을 알았으랴. 小兒의 頭瘡과 項核은 모두 大腸의 虛이다. - 大腸正格.
≪13≫ 一婦人이 年五十餘에 腹痛이 間作한지가 이미 二三年인데 方痛幾月餘에 或은 眼花가 生하고 兩眉骨이 아프며 머리를 들면 空虛한 것같고 心下가 鬱悶하더니 火鬱方을 써서 一度에 見效하였다.
≪14≫ 一男子가 年近五十에 왼다리가 아프고 陰水가 不足한지가 오래된 데다가 行路人의 말을 잘못 듣고 梔子一斤을 膿煎連服하였으므로 腹鬱痛이 생긴 것이어늘 이것을 생각치 못한 病者는 豆腐滯라하므로 連하여 內庭을 瀉하기 三四日을 해도 不驗한지라 더욱 致疑하여 그 緣由를 물은 즉, 降火劑를 많이 썼다하므로 心經의 受邪임을 안지라 少衝을 單瀉하였더니 數日에 鬱痛이 快差하였다. 만일 機微를 잘 알아채지 못하였으면 누가 病上加病을 알았을까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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