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에, "몸의 뒷면에는 삼관이 있다. 뒷머리를 옥침관(玉枕關)이라 하고 척추 양 옆을 녹로관(轆轤關)이라 하고 수화가 만나는 곳을 미려관(尾閭關)이라 한다. 삼관은 모두 정기(精氣)가 오르내리고 드나드는 도로이다. 만약 북두칠성의 자루가 돌듯이 삼관이 잘 돌아간다면, 정기가 위아래로 순환하는 것은 은하수가 북두칠성을 따라서 도는 것과 같을 것이다"라 하였다.
《취허편》에, "돋우고 단련한지 얼마 안 되어 하나의 기가 미미하게 삼관을 통한다. 삼관을 통하는 기는 다함이 없으니 한줄기 흰 맥이 이환궁(泥丸宮)에 모인다. 이환궁 위에는 자금정(紫金鼎)이요, 자금정 속에 한 덩이 자금단(紫金團)이 있다. 침으로 변하여 입으로 흘러드니 향긋하고 맑은 기 혀끝에 녹아든다"고 하였다.
《참동계》의 주(註)에, "사람의 기혈은 위아래로 왕래하며 밤낮으로 쉬지 않고 돌아간다. 마치 강물이 바다에 닿을 때까지 끊임없이 동쪽으로 흘러도 고갈되지 않는 것과 같다. 고갈되지 않는 이유는 산과 강의 구멍이 모두 서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은 땅 속에서 순환하여 흐른다. 해와 달의 운행도 마찬가지다"라 하였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