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身形)

계절에 맞춰 사는 법[四時節宣]

한닥터 2011.07.12 조회 수 1199 추천 수 0
養生書曰, 春欲晏臥早起, 夏及秋欲侵夜乃臥早起, 冬欲早臥而晏起, 皆益人. 雖云早起, 莫在雞鳴前, 晏起, 莫在日出後.
《양생서》에, "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여름과 가을에는 밤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사람에게 이롭다. 일찍 일어나더라도 닭이 울기 전에 일어나면 안 되고, 늦게 일어나더라도 해가 뜬 뒤에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하였다.
2
又曰, 冬日凍腦, 春秋腦足俱凍, 此聖人之常法也.
또, "겨울에 머리를 차갑게 하는 것과 봄ㆍ가을에 머리와 다리를 차갑게 하는 것이 성인의 일상적인 법도이다"라 하였다.
3
常以晦日浴, 朔日沐吉, 飢忌浴, 飽忌沐.
항상 그믐에 몸을 닦고 초하루에 머리를 감으면 좋다. 배고플 때와 배부를 때 목욕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4
凡人臥, 春夏向東, 秋冬向西, 頭勿向北臥.
사람이 누울 때, 봄ㆍ여름에는 동쪽으로 향하고, 가을ㆍ겨울에는 서쪽으로 향한다.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누우면 안 된다.
5
凡大風, 大雨, 大霧, 大暑, 大寒, 大雪, 皆須勿犯. 卒逢飄風暴雨, 震電昏暗, 皆是諸龍鬼神, 行動經過所致. 宜入室閉戶, 燒香靜坐, 以避之, 不爾損人.
큰바람ㆍ큰 비ㆍ짙은 안개ㆍ심한 더위ㆍ심한 추위ㆍ큰 눈은 모두 피해야 한다. 갑작스런 회오리바람이나 폭우ㆍ천둥과 번개로 어두워지는 것은 모두 여러 가지 용과 귀신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 때는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은 채 향을 피우고 고요히 앉아 그것을 피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이 다친다.
6
衛生歌曰, 四時惟夏難調攝, 伏陰在內腹冷滑, 補腎湯藥不可無, 食物稍冷休哺啜, 心旺腎衰何所忌, 特戒疏泄通精氣, 寢處猶宜謹密間, 黙靜志慮和心氣, 氷漿菜果不益人, 必到秋來成瘧痢.
《위생가》에, "사계절 중 여름에 조섭하기 힘든 것은 음이 속에 숨어들어 배가 차갑기 때문이다. 신(腎)을 보하는 약이 없어서는 안 되고 차가운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심(心)은 성하고 신(腎)은 쇠하니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정기(精氣)가 새나가는 것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잠자리는 조용하고 밀폐된 곳이라야 하고, 생각은 고요히 하여 심기(心氣)를 고르게 해야 한다. 얼음물과 채소, 과일은 사람에게 좋지 않으니 가을이 되면 학질, 이질이 생길 것이다"라 하였다.
7
臞仙曰, 夏一季是人脫精神之時, 心旺腎衰, 腎化爲水, 至秋乃凝, 及冬始堅, 尤宜保惜. 故夏月不問老幼, 悉喫煖物, 至秋卽不患霍亂吐瀉, 腹中常煖者, 諸疾自然不生, 血氣壯盛也.
구선이, "여름은 사람의 정(精)과 신(神)이 약해지는 계절이다. 이 때에는 심(心)이 왕성해지고 신(腎)은 쇠약해져서 신정(腎精)이 녹아 물이 된다. 이것은 가을에야 응집되고 겨울이 되어야 비로소 굳어지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욱 보호하고 아껴야 한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만 가을에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우환을 겪지 않는다. 뱃속이 늘 따뜻한 사람은 자연히 모든 질병이 생기지 않고 혈기가 왕성해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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