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

기(氣)는 위(衛)가 되어 몸의 겉을 호위한다[氣爲衛衛於外]

한닥터 2011.07.13 조회 수 983 추천 수 0

氣爲衛衛於外 靈樞曰衛氣者所以溫分肉而充皮膚肥?理而司開闔故衛氣溫則形分足矣 內經曰衛者水穀之悍氣也.其氣慓疾滑利不能入於脈也.故循皮膚之中分肉之間熏於?膜散於胸腹 又曰陽氣者一日而主外平旦人氣生日中而陽氣隆日西而陽氣虛氣門乃閉是故暮而收拒無擾筋骨無見霧露反此三時形乃困薄 又曰陽氣若天與日失其所則折壽而不彰故天運當以日光明是故陽因而上衛外者也.釋曰陽主動凡人之知覺運動耳目視聽言嗅皆陽氣熏膚充身澤毛若霧露之漑而充之耳若陽氣一失其所則散解不行而熏充澤漑之道澁所以九竅閉塞于內肌肉壅滯于外而知覺運動視聽言嗅之靈皆失也.人之陽氣猶天之日光人失陽氣則壽命易折猶天失光明則萬物無以發生也. 入門曰人身之氣流行每子時自左脚心涌泉穴起陽循左足腹脇手而上至頭頂?門午位而止午時自頂門循右手脇腹足而下至右脚心而止是坎?爲陰陽消息也.


()는 위()가 되어 몸의 겉을 호위한다[氣爲衛衛於外


○ 『영추에는 "위기[]란 분육(分肉)을 따뜻하게 하고 살갗을 충실하게 하며 주리(?理)를 좋게 하고 열었다 닫았다 하는 작용을 맡았기 때문에 위기(衛氣)가 따뜻하면 몸이 충실해진다"고 씌어 있다. ○ 『내경에는 "위기란 음식물의 날랜 기이다. 그 기가 날래고 미끄러워서 혈맥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살갗 속과 분육 사이로 돌면서 황막(?膜)을 훈증하고 가슴과 배로 퍼진다"고 씌어 있다. 또한 "양기(陽氣)는 온종일 몸의 겉을 주관한다. 아침에 양기가 생기고 낮에는 양기가 왕성하고 날이 저물게 되면 양기가 허해지고 기가 닫히게 된다. 그러므로 저물어지면 몸을 움직이지 말며 뼈와 힘줄을 과로하지 말고 안개와 이슬을 맞지 말아야 한다. 3가지를 위반할 때는 몸이 피곤하고 약해진다" 고 씌어 있다. 또한 "양기는 하늘이나 해와 같은데 그것이 작용하지 못하면 수명이 짧아지며 몸이 튼튼해지지 못하게 된다. 하늘이 돌아가야 날이 밝아지는 것처럼 양기도 해가 솟으면 위로 올라가 겉을 보호하게 된다"고 씌어 있다. 주석에는 "양기는 움직이는 것을 주관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지각하는 것, 운동하는 것, 보고 듣는 것, 말하는 것, 냄새를 맡는 것 등의 기능은 모두 양기가 살갗을 훈증하고 몸을 충실케 하며 털을 윤기나게 하는 것이 마치 안개와 이슬이 축여 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만일 양기가 한번이라도 자기 위치를 잃으면 흩어져서 제대로 돌지 못하여 훈증하고 충실케 하며 윤기나게 축여 주는 작용이 막히기 때문에 9(九竅)가 속으로 막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육(肌肉)이 막히면 지각하는 것, 운동하는 것, 보고 듣는 것, 말하는 것, 냄새를 맡는 것 등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의 양기는 하늘의 햇빛과 같으므로 사람이 양기를 잃으면 수명이 쉽게 짧아진다. 이것은 마치 하늘이 햇빛을 잃으면 만물이 생길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씌어 있다. ○ 『입문(入門)』㈜에는 "사람의 몸의 기는 돌아가는데 매일 23-1시에 왼쪽 발바닥 한가운데 있는 용천혈(涌泉穴)에서 양기가 일어나 왼쪽 다리와 배, 옆구리와 팔을 돌아 위로 정수리의 숫구멍까지 올라가 오()의 위치에서 멎었다가 11-13시에는 숫구멍에서 떠나 오른쪽 옆구리, , 다리 부위를 돌아 내려와 오른쪽 발바닥 한가운데에 와서 멎는다. 이것은 감리(坎?)가 음양과의 관계를 말한 것이다"고 씌어 있다.


[] 황막() : 횡격막. 소장 겉에 있는 가름막 즉 장간막.

[] 주리(?理) : 피부의 가는 금, 땀과 기운이 통하는 피부의 구멍. 즉 한선을 말한다. 피부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 분육(分肉) : 겉에 있는 살갗과 속에 있는 살의 사이. 살가죽과 살의 사이. 살과 뼈 사이.

[] 입문(入門): 1624년에 이천이 쓴 책인데 8권으로 된 의학입문을 말한다.

[] () : 몸을 4방위로 귀속시킬 때 머리는 남방 오의 방위에 해당시킨데 근거하여 숫구멍을 오라고 하였다.

[] () : 북방수()를 말하는데 발을 말한 것이다.

[] (?) : 남방화()를 말하는데 머리를 말한 것이다. 몸에서 음양이 잘 조화되는 것을 감리기제 혹은 수화기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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