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蟲)

3시충(三尸蟲)

한닥터 2011.07.25 조회 수 653 추천 수 0
◎ 三尸蟲 ○ 中黃經曰一者上蟲居腦中二者中蟲居明堂三者下蟲居腹胃名曰彭?彭質彭矯也.惡人進道喜人退志上田乃元神所居之宮惟人不能開此關被尸蟲居之故生死輪廻無有了期若能握元神棲于本宮則尸蟲自滅眞息自定所謂一竅開而萬竅齊開大關通而百骸盡通則天眞降靈不神之神所以神也.<養性書>

☞ 3시충(三尸蟲)㈜ 
[註] 3시충은 3-4세기 도교에서 처음 내놓은 것인데 도교를 신봉하는 의사 갈흉과 손사막이 자기들의 저서 『주후비규방』과 『천금방』에서 인용하였으며 그후 동의학책들에 널리 소개되었다. 그러나 이 3시충이 실제에 있어서는 충(蟲)이 아니므로 이에 대한 설명은 의학과 아무런 인연이 없다. 그리고 그에 대한 치료법도 모두 과학성이 없는 내용들이다.

○ 『중황경(中黃經)』에는 "첫째는 상충(上蟲)인데 뇌 속에 있고 둘째는 중충(中蟲)인데 명당(明堂)에 있고 셋째는 하충(下蟲)인데 뱃속[腹胃]에 있다. 이것을 팽거(彭?), 팽질(彭質), 팽교(彭矯)라고도 한다"고 씌어 있다. 충들은 사람이 도(道)를 닦는 것을 싫어하고 마음이 타락하는 것을 좋아한다. 상전(上田)은 원신(元神)이 있는 곳인데 이 관문을 사람은 열지 못한다. 여기에 시충(尸蟲)이 살고 있기 때문에 죽고 사는 것이 기한이 없이 흘러가는 것이다. 만일 원신을 잡아서 본궁(本宮) 위에 살게 한면 시충은 저절로 죽고 생명은 안전하다. 이른바 한 구멍[竅]이 열리면 온갖 구멍이 다 열리고 대관(大關)이 통하면 온갖 뼈마디[百骸]가 다 통하기 때문에 천진(天眞)이 강령(降靈)해서 신령(神靈)하지 않으려 해도 신령해지는 것은 그것이 신령한 까닭이다[양성서]. 

? 去三尸蟲元 ○ 生地黃三斗東向?葦火煎三沸納淸漆二升以荊七攪之日移一尺納黃丹三兩復移一尺內瓜子汁三升復移一尺納大黃末三兩微火煎勿令焦丸如梧子大空心下一丸三日濁血下鼻中二十日諸蟲皆下五十日百病皆愈面有光澤<得效>
☞ 거삼시충원(去三尸蟲元) ○ 생지황 3말을 아궁이에 갈대불[葦火]을 피우면서 세번 끓어오르게 달인 다음 깨끗한 옻 2되를 넣고 광대싸리 나무주걱으로 고루 저어서 해가 1자쯤 지나갈 동안만큼 둔다. 다음 황단(黃丹) 120g을 넣고 또 해가 1자쯤 지나갈 동안만큼 두었다가 동아즙(瓜子汁) 3되를 넣고 또 해가 1자쯤 지나갈 동안만큼 둔다. 다음 대황가루 120g을 넣고 고루 저으면서 약한 불에 타지 않게 달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빈속에 먹으면 3일이 지나서 코로 걸쭉한 피[濁血]가 나온다. 그리고 20일이 되면 모든 충이 다 나오고 50일이 되면 병이 다 나아서 얼굴에 윤기가 돈다[득효]. 

? 又方生漆二升蕪菁子三升爲末大黃六兩爲末酒一升半右以微火合煎令可丸丸如梧子大空心下二丸十日濁血下鼻中三十日蟲皆爛下五十日身光澤一年行及奔馬<得效>
☞ 또 하나의 처방 ○ 옻(漆, 생 것) 2되, 무청자(蕪菁子, 가루낸 것) 3되, 대황(가루낸 것) 240g, 술 1되 5홉. ○ 위의 약들을 약한 불에 알약을 만들 수 있게 달여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알씩 빈속에 먹는데 10일 쓰면 코로 걸쭉한 피가 나오고 30일 쓰면 충(蟲)이 다 녹아 나오며 50일 쓰면 몸에 윤기가 나고 1년 쓰면 걷는 것이 달리는 말과 같이 된다[득효]. 

관련된 글
  1. 동의보감 처방집 거삼시충원(去三尸蟲元) by 한닥터

0개의 댓글

제목 조회 수
[서(暑)] 여름철 더위를 먹지 않게 조섭하는 법[夏暑將理法] 655
[습(濕)] 습병에 7가지가 있다[濕病有七] 655
[제상(諸傷)] 피를 멎게 하고 새살이 살아나게 하며 상처를 아물게 하는 약[止血生肌合瘡藥] 655
[부인(婦人)] 임신부가 말을 못하는 것[孕婦不語] 655
[채소(菜部)] 동규자(冬葵子, 돌아욱씨) 동규근(冬葵根, 돌아욱뿌리) 동규엽(冬葵葉, 돌아욱잎) 655
[풀(草部)] 작약(芍藥, 함박꽃뿌리) 654
[오줌(小便)] 치료하기 어렵거나 치료할 수 없는 증[難治不治證] 654
[코(鼻)] 코피(鼻?) 654
[손(手)] 결양증(結陽證) 654
[학질(?疾)] 학질의 원인[?病之源] 654
[충(蟲)] 3시충(三尸蟲) 653
[한(寒)] 겨울에는 상한에 걸린다[冬爲傷寒] 653
[소아(小兒)] 단독(丹毒) 653
[과실(果部)] 포도(葡萄) 포도근(葡萄根, 포도나무뿌리) 영욱(??, 머루) 653
[과실(果部)] 모과(木瓜) 모과지엽(木瓜枝葉, 모과나무의 가지와 잎) 모과근(木瓜根) 653
[오장육부(五臟六腑)] 사기에 5장이 상한다는 것[五臟中邪] 652
[신장(腎臟)] 두 장기의 부는 하나다[兩臟同一腑] 652
[풍(風)] 풍병은 도지지 않도록 미리 막아야 한다[風病須防再發] 652
[창만(脹滿)] 겉에 붙이는 치료법[外敷法] 652
[인부(人部)] 인곤당(人??, 속곳 밑부분) 652
[새(禽部)] 야압육(野鴨肉, 들오리고기) 652
[풍(風)] 치병은 간질과 비슷하나 실지는 다르므로 풍병으로 보고 치료해서는 안 된다[?與癎相似而實不同又不可作風治] 651
[허로(虛勞)] 허로에 살 수 있는 증과 죽을 수 있는 증[虛勞生死證] 651
[침구(針灸)] 화침법(火鍼法) 650
[입과 혀(口舌)] 입 안과 혀가 허는데 뿌리는 약[口舌瘡?付藥] 650
[목구멍(咽喉)] 목에 걸린 뼈를 나오게 하는 방법[引?法] 650
[근(筋)] 족태음(足太陰)의 경근[足太陰之筋] 650
[화(火)] 음이 허하면 속이 달고 음이 성하면 속이 차다[陰虛內熱陰盛內寒] 650
[기침(咳嗽)] 물이 몰려서 생기는 해역[水結咳逆] 650
[소아(小兒)] 변증의 증후[變蒸候]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