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운기(天地運氣)

지방에 따라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이 다르다[地理有壽夭之異]

한닥터 2011.08.26 조회 수 492 추천 수 0
◎ 地理有壽夭之異 ○ 黃帝曰其於壽夭何如岐伯曰陰精所奉其人壽陽精所降其人夭註曰陰精所奉高之地也陽精所降下之地也陰方之地陽不妄泄寒氣外持邪不數中而正氣堅守故壽延陽方之地陽氣耗散發泄無度風濕數中眞氣傾竭故夭折卽事驗之今中原之境西北方衆人壽東南方衆人夭此壽夭之大異也 ○ 帝曰一州之氣生化壽夭不同其故何也岐伯曰高下之理地勢使然也崇高則陰氣治之汚下則陽氣治之陽勝者先天陰勝者後天帝曰其有壽夭乎岐伯曰高者其氣壽下者其氣夭地之小大異也小者小異大者大異[內經]

☞ 지방에 따라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이 다르다[地理有壽夭之異]

 ○ 황제가 "오래 사는 사람과 일찍 죽는 사람은 왜 생기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음정(陰精)이 충실하면 오래 살 수 있고 양정(陽精)이 약하면 일찍 죽는다."고 대답하였다. 주해에 "음정(陰精)이 충실한 것은 높은 지대 사람이고 양정(陽精)이 약한 것은 낮은 지대의 사람이다"고 씌어 있다. 음이 많은 지방에서는 양이 함부로 새어나가지 않고 찬 기운은 밖에만 있게 되므로 사기(邪氣)가 들어오지 못하고 정기(正氣)가 든든하게 지키기 때문에 오래 살 수 있다. 양이 많은 지방에서는 양기가 소모되고 배설하는 것이 한도가 없어서 풍습(風濕)을 자주 받기 때문에 진기(眞氣)가 줄어든다. 때문에 일찍 죽는데 이것은 실제 경험할 수 있다. 요즘은 서북지방의 사람들이 오래 살고 동남지방의 사람들이 일찍 죽는다. 이렇게 오래 사는 것과 일찍 죽는 차이가 크다. ○ 황제가 "한 지방에서 살면서도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이 같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그것은 지대가 높은 데서 사는가 낮은 데서 사는가에 관계된다. 지대가 높은 데는 음기(陰氣)가 많고 낮은 데는 양기(陽氣)가 많다. 양이 성하다는 것은 선천(先天)의 기운을 말하는 것이고 음이 성하다는 것은 후천(後天)의 기운을 말하는 것이다"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그래서 "오래 사는 것과 일찍 죽는 것이 있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높은 곳에서는 오래 살 수 있고 낮은 곳에서는 일찍 죽는다. 그러므로 높은가 낮은가에 따라 장수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낮고 적은 데서 장수의 차이가 적고 높고 낮은 차이가 큰 데서는 장수의 차이가 크다"고 대답하였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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