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辨證)

음양이 허하고 실한 것[陰陽虛盛]

한닥터 2011.08.29 조회 수 520 추천 수 0
음양이 허하고 실한 것[陰陽虛盛]
 
『내경』에 “양(陽)이 허하면 겉이 차고[寒] 음(陰)이 허하면 속에 열(熱)이 생긴다. 양이 성하면 겉에 열이 생기고 음이 성하면 속이 차진다[寒]”고 하였다.  
○ 양(陽)이 허(虛)하면 겉이 차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양은 상초(上焦)에서 기를 받아 피부와 분육(分肉)을 따뜻하게 하는데 찬 기운이 겉에 있게 되면 상초가 잘 통하지 못한다. 상초가 잘 통하지 못하면 찬 기운이 겉에 머물러 있게 되므로 겉이 차진다. 이때에는 춥고 떨린다[내경].  
○ 음(陰)이 허(虛)하면 속에 열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나치게 힘든 일을 하면 형체와 기가 쇠약해지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며 상초의 기가 잘 돌지 못하고 하초(下焦)가 잘 통하지 못하여 위기(胃氣)가 열(熱)해진다. 그러면 그 열기가 가슴을 훈증하기 때문에 속에 열이 생긴다[내경].  
○ 양(陽)이 성(盛)하면 겉에 열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상초(上焦)가 잘 통하지 못하면 피부가 치밀(緻密)해지면서 주리(쑗理)가 막히게 되어 땀구멍이 통하지 못한다. 그러면 위기(衛氣)가 잘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겉에 열이 생긴다[내경].  
○ 음(陰)이 성(盛)하면 속이 차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서늘한 기운이 위[上]로 거슬러 올라가면 찬 기운이 가슴에 몰려서 나가지 못한다. 그러면 따뜻한 기운은 없어지고 찬 기운만 머물러 있게 되므로 속이 차진다. 이와 같이 되면서 혈이 응체[凝]되는데 혈맥이 잘 통하지 못한다. 때문에 맥이 성대(盛大)하면서 색(섘)한데 이것은 속이 차기 때문이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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