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辨證)

맥과 병이 일치되는 것과 반대되는 것[脈從病反]

한닥터 2011.08.29 조회 수 430 추천 수 0
◎ 脈從病反 ○ 黃帝曰脈從而病反者何如岐伯曰脈至而從按之不鼓諸陽皆然帝曰諸陰之反何如岐伯曰脈至而從按之鼓甚而盛也註曰病熱而脈數按之不鼓動乃寒盛格陽而致之非熱也形證皆寒按之而脈氣鼓擊於指下而盛此爲熱盛拒陰而生病非寒也[內經] ○ 證似陽者脈亦從證似陽而其病反是寒也證似陰者脈亦從證似陰而其病反是熱也皆反其脈證施治如身熱煩躁面赤其脈沈而微是陰證似陽也身熱者裏寒故也煩躁者陰盛故也面戴陽者下虛故也若誤謂實熱反與凉藥則氣消成大病矣四逆湯(方見寒門)加?白治之如手足逆冷大便秘小便赤脈沈而滑者陽證似陰也輕者白虎湯重者承氣湯(二方?見寒門)下之 ○ 此二節言證似陽而脈病屬陰證似陰而脈病屬陽故反其證而治之盖證似陽而脈病屬陰者世尙能辨若脈證俱是陰而病獨屬陽者擧世莫辨而致夭折者滔滔皆是[綱目]

☞ 맥과 병이 일치되는 것과 반대되는 것[脈從病反]

 ○ 황제(黃帝)가 "맥(脈)과 병(病)이 일치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은 어떤 것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맥이 뛰는 것이 병과 일치되다가도 꾹 누르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모든 양증(陽證) 때 다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모든 음증(陰證) 때 맥이 반대되는 것은 어떤 것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맥이 뛰는 것이 병과 일치되는데 꾹 누르면 뛰는 것이 더 세지고 성해지는 것을 말한다"고 대답하였다. 주해에 "열병(熱病) 때 맥이 삭(數)하다가도 꾹 누르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은 찬 기운이 심하여 양기(陽氣)를 가로막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열증은 아니다. 형과 증상은 다 한증(寒證) 증상인데 맥을 꾹 누르면 세게 뛰는 것은 열(熱)이 성(盛)해서 음(陰)을 가로막았기 때문에 생긴 병이다. 그러니 한증(寒證)은 아니다"고 하였다[내경]. ○ 증상[證]이 양증 비슷하고 맥도 역시 양증 비슷하지만 반대로 한증(寒證)인 것도 있고 증상이 음증 비슷하고 맥도 역시 음증 비슷하지만 반대로 열증(熱證)인 것도 있다. 이런 때에는 맥이나 증상과는 반대로 치료해야 한다. 가령 몸에 열이 나고 안타까우며 얼굴이 벌겋게 되고 맥이 침미(沈微)한 것은 음증이 양증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다.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속에 찬 것[寒]이 있기 때문이고 안타까워하는 것은 음(陰)이 왕성하기 때문이며 얼굴이 벌건 것은 하초(下焦)가 허(虛)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만일 실열(實熱)증으로 잘못 알고 한증약[凉藥]을 쓰면 도리어 기(氣)가 소모되어 중병[大病]이 된다. 이런 데는 사역탕(四逆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파밑(총백)을 넣어서 써야 한다. 만일 손발이 싸늘해지고 변비가 있으며 오줌이 벌겋고 맥이 침(沈)하면서 활(滑)한 것은 양증이 음증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때에 병이 경(輕)하면 백호탕을 쓰고 중(重)하면 승기탕(承氣湯, 이 2가지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으로 설사시켜야 한다. ○ 이 2가지 내용은 증상이 양증 비슷하나 맥(脈)과 병(病)은 음증에 속하는 것과 증상이 음증 비슷하나 맥(脈)과 병(病)은 양증에 속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그 증상과 반대로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양증 비슷하나 맥과 병이 음증에 속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대체로 가릴 수 있지만 맥과 증상이 다 음증 증상 같은데 병(病)만이 양증에 속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잘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 치료하여 일찍 죽게 하는 일이 많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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