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맥(診脈)

촌구맥이 평하면 죽을 수 있다[寸口脈平猶死]

한닥터 2011.08.29 조회 수 861 추천 수 0
◎ 寸口脈平猶死 ○ 難經曰寸口脈平而死者何謂也然十二經脈者皆係於生氣之原所謂生氣之原者謂十二經脈之根本也謂腎間動氣也此五藏六府之本十二經脈之根呼吸之門三焦之原一名守邪之神故氣者人之根本也根絶則莖葉枯矣寸口脈平而死者生氣獨絶於內也 ○ 腎間動氣謂臍下氣海丹田之地也丹田氣海與腎脈相通爲腎之根也或曰寸口旣平奚疑其死乎曰此爲病劇形脫者論耳內經曰形肉已脫九候雖調猶死凡人病劇大肉已脫雖六脈平和尤當診候足陽明之衝陽足少陰之太谿二脈或絶更候臍下腎間之動氣其或動氣未絶猶有可生之理動氣已絶雖三部脈平和其死無疑矣[正傳]

☞ 촌구맥이 평하면 죽을 수 있다[寸口脈平猶死]

 ○ 『난경』에 "촌구맥이 평(平)하면 죽을 수 있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12경맥(經脈)은 다 생기(生氣)의 근원에 얽매어 있는데 생기의 근원이라는 것은 12경맥의 근본이다. 이것이 신간동기(腎間動氣)인데 5장 6부의 기본이고 12경맥의 기초이며 호흡하는 문호[門]이고 3초(三焦)의 근원이다. 이것을 보고 사기(邪氣)를 감시하는 신(神)이라고도 한다. 생기는 몸의 근본이므로 이것이 끊어지면 나무에서 뿌리가 끊어져 줄기와 잎이 마르는 것과 같이 된다. 그러므로 촌구맥이 평(平)하면 죽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미 생기가 속에서 끊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 신간동기(腎間動氣)는 배꼽 아래에 있는 기해(氣海)와 단전(丹田)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다. 단전과 기해는 신(腎)의 경맥과 통하므로 신(腎)의 근본이 된다. 혹 촌구맥(寸口脈)이 평(平)하면 어째서 죽을 수 있는가 하고 물었다. 그것은 병이 심하여 살이 빠진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내경』에 "살이 몹시 빠졌으면 9후(九候)맥이 비록 고르롭다고[調] 하여도 죽을 수 있다"고 씌어 있다. 병이 심하여 큰 힘살까지 다 빠졌으면 아무리 6맥이 고르롭다[平和]고 하여도 족양명경의 충양맥과 족소음경의 태계맥, 배꼽 아래의 신간동기를 짚어 보아야 하는데 이 맥이 끊어지지 않았으면 살 수 있다. 그러나 신간동기가 끊어졌으면 비록 3부(三部)맥이 평순하고 고르다고 하여도 죽을 수 있다[정전]. 

0개의 댓글

제목 조회 수
[삼초부(三焦腑)] 단방(單方)/3초부 717
[입과 혀(口舌)] 입술과 혀를 보고 병을 알아내는 것[視唇舌占病] 717
[부인(婦人)] 해산 후의 부종[産後浮腫] 717
[풀(草部)] 악실(惡實, 우엉씨) 악실근경(惡實根莖, 우엉뿌리와 줄기) 716
[비장(脾臟)] 비가 주관하는 날짜[脾主時日] 716
[젖(乳)] 남자와 여자의 젖몸에 생긴 병은 같지 않다[男女乳疾不同] 715
[내상(內傷)] 열격과 반위[?膈反胃] 715
[소아(小兒)] 장열(壯熱) 715
[언어(言語)] 말을 허투루 하는 것[言語?妄] 714
[귀(耳)] 단방(單方)/귀 714
[한(寒)] 상한동기(傷寒動氣) 714
[옹저(癰疽)] 돌림병으로 죽은 소, 말, 새, 짐승의 고기를 먹고 정창이 생긴 것[食疫死牛馬禽獸肉生?] 714
[소아(小兒)] 담천(痰喘) 714
[새(禽部)] 순육(?肉, 메추리 고기) 714
[채소(菜部)] 해채(海菜, 미역) 714
[대장부(大腸腑)] 단방(單方)/대장부 713
[사수(邪崇)] 방예하는 방법[禳法] 713
[흙(土部)] 토봉과상토(土蜂?上土, 땅벌집 위의 흙) 713
[침구(針灸)] 수태음폐경의 순행[手太陰肺經流注] 712
[머리털(毛髮)] 머리털은 혈의 나머지이다[髮者血之餘] 712
[내상(內傷)] 식적은 상한과 비슷하다[食積類傷寒] 712
[창만(脹滿)] 곡창(穀脹) 치료법 712
[새(禽部)] 백구육(白鷗肉, 갈매기고기) 712
[목소리(聲音)] 상한호혹증에 벙어리가 되는 것[傷寒狐惑聲?] 711
[언어(言語)] 트림[噫] 711
[풍(風)] 중풍의 전구증상[中風微漸] 711
[한(寒)] 상한에 저절로 설사가 나는 것[傷寒自利] 711
[물고기(魚部)] 팔초어(八梢魚, 문어) 711
[풀(草部)] 생지황(生地黃) 숙지황(熟地黃, 찐지황) 710
[신장(腎臟)] 신장이 크고 작은 것[腎臟大小]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