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약(用藥)

자연과 조화되는 것이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毋伐天和]

한닥터 2011.08.29 조회 수 435 추천 수 0
◎ 毋伐天和 ○ 內經曰必先歲氣毋伐天和又曰無失天信無逆氣宜又曰不知年之所加氣之盛衰虛實之所起不可以爲工矣 ○ 諸病四時用藥之法不問寒熱溫凉如春時則加淸凉風藥夏月加大寒之藥秋月加溫氣藥冬月加大熱藥是不絶生化之源也錢仲陽醫小兒深得此理內經曰必先歲氣毋伐天和是爲至治[東垣] ○ 淸平之世同水化也雖辛熱之藥不生他病擾攘之世同火化也若有辛熱之藥則發黃出斑變壞之病作矣盖人內火旣動外火又侵所以辛熱發汗不如辛溫辛溫又不如辛凉藥也[河間]

☞ 자연과 조화되는 것이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毋伐天和]

 ○ 『내경』에는 "반드시 그 해의 운기[歲氣]를 먼저 알고 자연과 조화되는 것이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씌어 있다. 또한 "기후에 틀리게 하지 말고[無失天信] 운기에 거슬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씌어 있다. 또한 "그 해에 주관하는 기(氣)가 왕성하고 쇠약한 데 대한 것과 허(虛)와 실(實)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의사가 될 수 없다"고 씌어 있다. ○ 모든 병에 대하여 4철 약을 쓰는 방법은 한열(寒熱), 온량(溫凉)을 물론하고 몸에는 성질이 서늘한 풍증약[風藥]을 쓰고 여름에는 성질이 몹시 찬약을 쓰며 가을에는 성질이 따뜻한 약을 쓰고 겨울에는 성질이 몹시 더운약을 써야 한다. 이렇게 해야 생화(生化)작용의 근원이 끊어지지 않게 된다. 전중양(錢仲陽)은 어린이병을 치료하면서 이런 이치를 깊이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내경』에는 "반드시 그 해의 운기[歲氣]를 먼저 알고 자연과 조화되는 것이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씌어 있는데 이것이 완전한 치료법이다[동원]. ○ 평화스러운 시기란 수(水)가 작용하는 것과 같은 시기이므로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약을 써도 다른 병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전쟁시기는 화가 작용하는 것과 같은 시기이므로 만일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약을 쓰면 황달(黃疸)이 생기거나 반진[班]이 돋거나 괴증[變壞之病]이 생긴다. 왜냐하면 이런 때에는 사람의 속에 화(火)가 생기는데 밖에서 또 화기가 침범하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는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약을 써서 땀을 내는 것보다 맛이 맵고 성질이 온화한 약을 쓰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맛이 맵고 성질이 온화한 약을 쓰는 것도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한 약을 쓰는 것보다 못하다[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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