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婦人)

과부나 여승의 병은 부부생활을 하는 부인들의 병과는 다르다[寡婦師尼之病異乎妻妾]

한닥터 2011.10.13 조회 수 1695 추천 수 0
◎ 寡婦師尼之病異乎妻妾 ○ 宋?澄療師尼寡婦別製方盖有謂也此二種寡居獨陰無陽慾心萌而多不遂是以陰陽交爭乍寒乍熱全類溫?久則爲勞史記倉公傳載濟北王侍人韓女病腰背痛寒熱衆醫多以爲寒熱倉公曰病得之欲男子不可得也何以知之診得其脈肝脈弦出寸口是以知之盖男子以精爲主婦人以血爲主男子精盛以思室婦人血盛以懷胎如厥陰脈弦出寸口又上魚際則陰盛可知故知?氏之言有謂矣[寶鑑] ○ 寡婦師尼鬱抑成病其證惡風體倦乍寒乍熱面赤心煩或時自汗肝脈弦長而出寸口宜柴胡抑肝湯芙蓉散抑陰地黃丸#麴丸(方見積聚) ○ 每日上午神思昏??見明處惡聞入聲至午後方可頭昏腹痛驚?稍涉勞動與月經來時其證尤劇此不得遂志之故也宜淸神養榮以四物湯加人參茯神陳皮柴胡羌活香附子甘草煎服 ○ 或有與鬼交通者由神不守舍或時獨笑或泣脈遲伏或如雀啄顔色不變者宜(茯神黃?湯[入門])

☞ 과부나 여승의 병은 부부생활을 하는 부인들의 병과는 다르다[寡婦師尼之病異乎妻妾]

○ 송(宋)나라 저(?)씨가 여승과 과부를 치료할 때에 처방을 달리한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두 부류의 여자들은 혼자 살기 때문에 음만 있고 양이 없으며 성욕은 있으나 흔히 소원을 이루지 못하는 관계로 몸에 있는 음기와 양기가 서로 상박되기[交爭] 때문에 잠깐 추웠다 잠깐 열이 났다 하는 것이 온학(溫?)과 같은데, 이것이 오래되면 허로가 된다. 『사기』의 창공전(倉公傳)에 씌어 있기를 제북왕(濟北王)의 시중을 하던 한(韓)씨라는 여자가 허리와 잔등이 아파지면서 추웠다 열이 났다. 그래서 여러 의사들이 이것은 한열병(寒熱病)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창공(倉公)은 "이 병은 성생활의 소원을 성취하지 못하여 생긴 병이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그 맥을 짚어 보니 간맥이 현(弦)할 뿐 아니라 촌구(寸口)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써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대체로 남자에게는 정(精)이 위주가 되고 여자에게는 혈(血)이 위주가 되는데 남자는 정기가 왕성하면 여자를 생각하게 되고 여자는 혈이 왕성하게 되면 임신을 하게 된다. 만일 족궐음맥(足厥陰脈)이 현(弦)하여 촌구(寸口)까지 나오고 또 어제(魚際)까지 올라간다면 음이 성(盛)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저(?)씨의 말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보감]. ○ 과부와 여승들은 성교를 하지 못해서 우울하여 병이 생기는데 증상으로는 바람을 싫어하고 몸이 나른하며 잠깐 추웠다 잠깐 열이 났다 하고 얼굴이 붉으며 가슴이 답답하다. 혹 때로 저절로 땀이 나며 간맥이 현장(弦長)하면서 촌구(寸口)까지 나온다. 이때에는 시호억간탕(柴胡抑肝湯), 부용산(芙蓉散), 억음지황환(抑陰地黃丸), 익국환(?麴丸, 처방은 적취문에 있다) 등을 쓰는 것이 좋다. ○ 날마다 오전이면 정신이 흐리터분하면서 밝은 곳을 싫어하며 사람의 소리를 듣기 싫어하다가 오후에는 머리가 아찔해지고 배가 아프며 잘 놀라고 걷거나 일을 좀 하거나 월경을 할 때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이것은 하고 싶은 일을 뜻대로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정신을 맑게 하고 영혈(榮血)을 보해 주어야 한다. 사물탕에 인삼, 복신, 陳皮(귤피), 시호, 강활, 부자, 감초 등을 더 넣어 달여 먹여야 한다. ○ 혹 꿈에 헛것과 성교하는 사람은 정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혹 혼자서 웃기도 하고 혹 울기도 하며 맥이 지복(遲伏)하고 혹 작탁맥[雀啄]이 나타나면서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데는 복신황기탕(茯神黃?湯)을 쓴다[입문]. 

? 柴胡抑肝湯 ○ 治寡居獨陰無陽慾心萌而多不遂以致寒熱類?柴胡二錢靑皮一錢半赤芍藥牡丹皮各一錢地骨皮香附子梔子蒼朮各七分川芎神麴炒各五分生地黃連翹各三分甘草二分右?作一貼水煎服[入門]
☞ 시호억간탕(柴胡抑肝湯) ○ 혼자 사는 과부가 음만 성하고 양이 없어서 성욕이 발동되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여 추웠다 열이 나는 것이 학질 같은 것을 치료한다. ○ 시호 8g, 청피 6g, 작약, 목단피 각각 4g, 지골피, 향부자, 치자, 창출 각각 2.8g, 천궁, 신국(볶은 것) 각각 2g, 생지황, 연교 각각 1.2g, 감초 0.8g. ○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 芙蓉散 ○ 治男無室女無夫思慾動火以致胸痛自汗頰赤脈亂用芙蓉葉有花帶花有子帶子採一朶搗爛和井水濾去渣服之卽效[入門]
☞ 부용산(芙蓉散) ○ 홀아비나 과부가 성욕으로 화가 동하여 가슴이 아프고 저절로 땀이 나며 볼이 붉고 맥이 고르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 연잎을 쓰되 꽃이 있을 때는 꽃까지, 씨가 있을 때는 씨까지 한 송이를 따서 잘 짓찧어 우물물에 걸러서 찌꺼기를 버리고 먹으면 곧 낫는다[입문]. 

? 抑陰地黃丸 ○ 治寡婦勞證生乾地黃二兩赤芍藥一兩柴胡黃芩秦?各五錢右爲末蜜丸梧子大烏梅湯下三五十丸[入門]
☞ 억음지황환(抑陰地黃丸) ○ 과부의 허로증을 치료한다. ○ 생건지황 80g, 적작약 40g, 시호, 황금, 진교 각각 20g.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봉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오매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 茯神黃?湯 ○ 茯神羌活蔓荊子防風薏苡仁黃?五味子麥門冬石菖蒲黃芩各一錢甘草五分右?作一貼水煎服[入門]
☞ 복신황기탕(茯神黃?湯) ○ 복신, 강활, 순비기열매(만형자), 방풍, 의이인,황기, 오미자, 맥문동, 석창포, 황금 각각 4g, 감초 2g. ○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관련된 글
  1. 방약합편 시호억간탕 柴胡抑肝湯 by 한닥터
  2. 방약합편 203. 柴胡抑肝湯(시호억간탕) by 한닥터
  3. 동의보감 기울(氣鬱) by *1
  4. 동의보감 6울이 적취, 징가, 현벽의 원인이다[六鬱爲積聚?癖之本] by *1
  5. 동의보감 처방집 복신황기탕(茯神黃 湯) by 한닥터
  6. 동의보감 처방집 억음지황환(抑陰地黃丸) by 한닥터
  7. 동의보감 처방집 부용산(芙蓉散) by 한닥터
  8. 동의보감 처방집 시호억간탕(柴胡抑肝湯) by 한닥터 *1
  9. 동의보감 처방집 익국환( 麴丸) by 한닥터 *1
  10. 태암 처방집 시호억간탕 想思病(女子가 思男不遂成病) by 한닥터

1개의 댓글

Profile
웅이아빠
2016.09.01

익국환을 월국환으로

제목 조회 수
[풍(風)] 치료할 수 없는 증[不治證] 3 569
[제창(諸瘡)] 나력(??) 3 2813
[신형(身形)] 신형장부도 身形藏府圖 2 4467
[머리(頭)] 허훈(虛暈) 2 1534
[눈(眼)] 간허목암(肝虛目暗) 2 692
[허리(腰)] 접질려서 허리가 아픈 것[挫閃腰痛] 2 1496
[옹저(癰疽)] 옹저 때 번갈이 나는 것[癰疽煩渴] 2 843
[정(精)] 습담(濕痰)이 스며들어 유정(遺精)이 생긴다[濕痰?爲遺精] 1 1447
[혈(血)] 해혈(咳血), 수혈(嗽血), 타혈(唾血), 각혈(?血) 1 1770
[진액(津液)] 맥 보는 법[脈法]/진액 1 746
[폐장(肺臟)] 폐병을 치료하는 법[肺病治法] 1 1433
[포(胞)] 붕루를 치료하는 방법[崩漏治法] 1 2606
[대변(大便)] 농혈리(膿血痢) 1 1286
[머리(頭)] 뇌풍증(腦風證) 1 858
[눈(眼)] 투침(偸鍼) 1 1420
[허리(腰)] 신허로 허리가 아픈 것[腎虛腰痛] 1 1957
[옆구리(脇)] 기울로 옆구리가 아픈 것[氣鬱脇痛] 1 1199
[피부(皮)] 음증의 반진[陰證發?] 1 878
[피부(皮)] 검은 사마귀와 기미[黑??子] 1 1415
[풍(風)] 중풍의 열증[中風熱證] 1 1375
[한(寒)] 음성격양(陰盛隔陽) 1 645
[화(火)] 상초열(上焦熱) 1 1957
[허로(虛勞)] 음과 양이 다 허한 데 쓰는 약[陰陽俱虛用藥] 1 2574
[허로(虛勞)] 신이 허한 데 쓰는 약[腎虛藥] 1 2604
[허로(虛勞)] 허로를 치료하는 갈가구의 10가지 약[葛可久治虛勞十藥] 1 1298
[적취(積聚)] 6울이 적취, 징가, 현벽의 원인이다[六鬱爲積聚?癖之本] 1 1481
[적취(積聚)] 기울(氣鬱) 1 1165
[창만(脹滿)] 한창(寒脹) 치료법 1 733
[부인(婦人)] 과부나 여승의 병은 부부생활을 하는 부인들의 병과는 다르다[寡婦師尼之病異乎妻妾] 1 1695
[소아(小兒)] 천조경풍(天吊驚風) 1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