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草部)

사초근(莎草根, 향부자)

한닥터 2015.03.07 조회 수 114 추천 수 0

사초근(莎草根, 향부자)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기를 세게 내리고 가슴 속의 열을 없앤다. 오래 먹으면 기를 보하고 기분을 좋게 하며 속이 답답한 것을 풀어 준다. 통증을 멈추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오랜 식체를 삭게 한다. 사초의 뿌리에 달린 대추씨 같은 것을 향부자라 하고 또한 작두향(雀頭香)이라고 한다. 음력 2월, 8월에 캔다[본초].

○ 향부자는 기분(氣分)의 병을 주로 낫게 한다. 향기는 잘 뚫고 나가고 쓴 맛은 묵은 것을 잘 밀어내고 새것을 생기게 한다. 부인은 혈이 잘 돌면 기도 잘 돌기 때문에 병이 나지 않는다. 늙은이는 정(精)이 마르고 월경이 끝나면 다만 기(氣)에만 의존하는 것이다. 그런데 병이 나면 기(氣)가 막히고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기분에 들어가는 향부자가 주약으로 되어야 하는데 세상에서 이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단심].

○ 향부자는 부인에게 아주 좋은 약이다. 부인의 성격은 너그럽지 못하여 맺힌 것을 풀 줄 모르는 때가 많은데 이 약은 맺힌 것을 잘 헤치고 어혈을 잘 몰아낸다. 캐서 볏짚불로 잔털을 잘라 버리고 돌절구에 넣고 찧으면 깨끗해진다. 기병(氣病)에는 약간 닦아[略炒] 쓰고 혈병(血病)에는 술에 달여[酒煮] 쓰며 담병(痰病)에는 생강즙에 달인다. 하초가 허약한 데는 소금물에 달이고 혈이 허하여 화(火)가 있을 때는 동변에 달여 쓰면 시원해진다. 냉적(冷積)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볶아 쓰면 더워지고 소금물에 축여 볶아 쓰면 신(腎)의 원기를 보한다. 단향(檀香)에 향부자를 좌약(佐藥)으로 하면 모든 기를 이리저리 옮겨 가게 하는 데 아주 좋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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