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木部]

빈랑(檳郞 )

한닥터 2015.03.09 조회 수 69 추천 수 0

빈랑(檳 )

성질은 따뜻하며[溫](차다[寒]고도 한다) 맛은 맵고[辛] 독이 없다. 모든 풍을 없애며 모든 기를 내려가게 한다. 뼈마디와 9규를 순조롭게 하며 먹은 것을 잘 삭이고 물을 잘 몰아낸다[逐]. 담벽(痰癖), 수종, 징결(?結)을 낫게 하며 5장 6부에 막혀 있는 기를 잘 퍼지게 하고 돌게 한다.

○ 영남지방에서 나는데 과실 대신 먹는다. 남방은 기후가 더워 이것을 먹지 않으면 장기와 역려[ ]를 막아낼 수 없다고 한다. 그 열매는 봄에 열리며 여름에 익는다. 그러나 그 살은 썩기 쉽기 때문에 먼저 잿물에다 삶아 익혀서 약한 불기운에 말려야 오래 둘 수 있다.

○ 잘고 맛이 단것을 산빈랑(山檳)이라 하고 크고 맛이 떫은 것을 저빈랑(猪檳 )이라 한다. 제일 작은 것을 납자( 子)라 하는데 그 지방 사람들은 빈랑손(檳孫)이라고 한다.

○ 끝이 뾰족하고 길며 자줏빛 무늬가 있는 것을 빈(檳)이라 하고 둥글고 짤막한 것을 낭( )이라 한다. 지금은 그렇게 세분하지 않고 다만 닭의 염통 비슷하면서 바로 세워 놓을 수 있고 속이 비어 있지 않으며 깨뜨릴 때 비단 무늬 같은 것이 나타나면 좋은 것으로 본다.

○ 뾰족하고 긴 것을 골라 쓰는 것은 빨리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본초].

○ 양지 쪽을 향한 것은 빈랑이고 음지 쪽을 향한 것은 대복자(大腹子)이다. 가라앉는 성질이 있고 쇠나 돌같이 무겁다. 빛이 흰 것은 맛이 맵고[辛] 기를 잘 헤치며 벌건 것은 맛이 쓰고[苦] 떫으며[澁] 벌레를 죽인다[입문].

○ 칼로 밑을 긁어 버리고 잘게 썬다. 빨리 효과를 내려면 생것대로 써야 한다. 불에 닦으면 약힘이 없어진다. 효과를 천천히 내려면 약간 닦거나 식초에 삶아서 쓴다[입문].

관련된 글
  1. 본초정리 빈랑(檳 ) by HaanDoctor

0개의 댓글

제목 조회 수
[나무[木部]] 자광(紫?) 8
[풀(草部)] 상산(常山) 13
[풀(草部)] 관중(貫衆) 13
[돌[石部]] 증청(曾靑) 13
[돌[石部]] 석담(石膽) 14
[풀(草部)] 산막(酸摸) 15
[풀(草部)] 여여(?茹) 15
[나무[木部]] 종려피(棕櫚皮) 15
[풀(草部)] 속수자(續隨子) 16
[풀(草部)] 목적(木賊, 속새) 16
[풀(草部)] 백급(白及 ) 17
[풀(草部)] 등심초(燈心草, 골풀) 17
[풀(草部)] 초호(草蒿, 제비쑥) 18
[나무[木部]] 조등(釣藤, 조구등) 18
[풀(草部)] 마편초(馬鞭草) 19
[나무[木部]] 원화(?花) 19
[돌[石部]] 자황(紫黃) 20
[풀(草部)] 대황(大黃) 21
[나무[木部]] 목별자(木鼈子) 21
[풀(草部)] 사함(蛇含, 사함초) 22
[풀(草部)] 상륙(商陸, 자리공) 22
[풀(草部)] 하고초(夏枯草, 꿀풀) 22
[풀(草部)] 양척촉(羊?? , 철쭉꽃) 23
[풀(草部)] 천남성(天南星) 23
[나무[木部]] 무환자피(無患子皮) 23
[돌[石部]] 염정(鹽精) 23
[나무[木部]] 백랍(白蠟) 24
[돌[石部]] 홍반(紅礬) 24
[돌[石部]] 방해석(方解石, 차돌) 24
[풀(草部)] 정력자(??子, 꽃다지씨)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