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에스트로겐 작용이 보고된 한약재에 관한 고찰
The Review of the Herbal Medicines with Phytoestrogenic Effect
이선행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과) , 김형중 ( 경희대학교 대학원) , 이은주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과) , 장규태 ( 경희대학교 대학원)
저널명 | 大韓韓方小兒科學會誌 | 기관명 | 大韓韓方小兒科學會 |
---|---|---|---|
ISSN | 1226-8038 | 발행일 | 2015 |
권호 | 제 29권 제 2호 | 페이지 | 59-77 |
조회수 | 84 | ISBN |
https://oasis.kiom.re.kr/oasis/paper/pdetailView.jsp?idx=29295&srch_menu_nix=JI3a9m1H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함량은 식물의 종속뿐만 아니
라 산지, 생육시간 등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23), 같은
본초라도 다양한 함량 분포를 보인다. 게다가 여러 식
물성 에스트로겐은 체내 ER과 결합하는 친화력이 각
각 다르기 때문에 작용이 다르게 나타난다23). 따라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특징을 종합하기는 어렵지만, 조
사 결과를 토대로 이끌어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보다 약한 효
과를 보인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phenolic ring은 스
테로이드 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하여 인체 내 ERα와
ERß와 결합하지만 인간 에스트로겐보다는 수용체 친
화력이 크게 떨어져 에스트로겐 효과가 102 – 105배
약하고2,3,24), 임상에서도 폐경 후 질환에 사용되는 처방
대부분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포함하고 있지만 에스
트로겐 활성이 미약했다78). 본 연구에서 식물성 에스트
로겐이 많다고 보고된 본초들 모두 일부에서만 에스트
로겐 효과를 나타내거나 에스트로겐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둘째,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ER과 결합하여 에스트
로겐 유사 작용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ER 에 경쟁적으
로 결합하여 에스트로겐 억제 작용도 나타낸다. 보통
은 체내의 에스트로겐 농도, ER 의 종류와 양, 식물성
에스트로겐 용량3,24) 등에 따라 방향이 결정된다. 본 연
구에서는 감초와 당귀가 저농도일 때 에스트로겐 효과,
고농도일 때 항에스트로겐 효과를 보였다
셋째,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반응은 세포와 조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ER α는 자궁상피세포, 간질세
포, 근세포, 선상피세포 등 광범위하게 발현되는 반면,
ERß는 체강상피세포, 선상피세포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되는데43)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대개 ERα보다 ER
β에 더 강한 결합 친화도를 가지기 때문에79), 세포와
조직 내 ER의 구성이나 양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나타낸
다. 본 연구에서도 감초, 구기자, 단삼, 당귀, 숙지황,
우슬, 음양곽, 인삼은 세포나 조직 별로 다른 효과를
나타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