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에 대하여... - 기본 카테고리

2014.09.23 14:57 한닥터 Edit

경락에 대하여 학교에서는 온분육,충피부,비주리 한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한의학은 모든 생리현상이 경락과 연관되어 설명되어야 한다 고 여기는 일부도 있는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경락은 그렇게 할수 없다.

이미 밝혀진 온분육,충피부,비주리 하는 기능은 혈관들이 하는 것이다. 그것을 경락이 한다고 한다면 경락은 혈관인가?

아주 오래전에는 경락과 혈관이 혼재된 개념이었지만 현대에 경락은 혈관과 혼재된 개념으로 사용되면 안된다.

동의보감에서도 신형편에 피,육,맥,근,골의 설명은 있지만 경락이라는 조직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리고 경락에 대해 설명이 나오는 부분은 침구편이다.

동의보감에서도 경락이 혈관이 하는 기능을 한다고 본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경락이 온분육,충피부,비주리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바뀌는 것일까?

첫번째로 본초에서의 귀경이론이 다 폐기되어야 한다. 모든 영양,약물은 혈관을 통해 이동된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 그걸 억지로 경락과 관련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두번째로 한의학도 혈관의 존재를 알고 있고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모든 설명으로 경락으로 하려하지말고 피,육,맥,근,골등의 인체 구성요소를 있는 그대로 볼필요가 있다. 십이경근,십이피부 등의 경락과 연관된 어떤 시도들도 옳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면 경락은 무엇인가?

질병의 발현점,치료의 반응점 인것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이것도 내경에 나오듯 시동병,소생병을 외워야 할 정도로 경락 자체의 병변이 분명한지는 모르겟다.

만일에 경락을 통애 무언가 물질요소가 이동한다면 우리는 경혈에 침을 놓으면 안된다. 경락을 찌르고 파괴하는 행위가 되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봉한관 같은 가설은 증명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