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足)

각기병(脚氣病)의 원인[脚氣病因]

한닥터 2011.08.25 조회 수 671 추천 수 0
◎ 脚氣病因 ○ 脚氣之疾實水濕之所爲也其爲病有證無名脚氣之稱自蘇敬始關中河朔無有也惟南方地下水寒其淸濕之氣中於人必自足始故經曰淸濕襲虛則病起於下是也[綱目] ○ 南方者其地下水土弱霧露之所聚也江東嶺南春夏之交山林蒸鬱風濕毒氣爲甚足或感之遂成?毒脚氣[東垣] ○ 水性潤下氣不能?故下?於足經積久而作腫痛此飮食下流之所致也內經曰太陰之勝火氣內鬱流散於外足脛?腫飮發於中?腫於下加之房事不節陰盛陽虛遂成痼疾孫眞人云古人少有此疾自永嘉南渡衣冠士人多有之亦此意也[東垣] ○ 凡脚氣之病始起甚微多不令人識也食飮嬉戱氣力如故惟卒起脚屈伸不能動爲異耳[千金] ○ 內經曰傷於濕者下先受之盖足居于下而多受其濕濕鬱生熱濕熱相博其病乃作東南卑濕之地比比皆是西北高燥之地鮮有之古方名爲緩風宋元以來呼爲脚氣雖有外感內傷之殊其濕熱之患則一也[正傳]

☞ 각기병(脚氣病)의 원인[脚氣病因]

 ○ 각기병은 실지 수습(水濕)으로 생긴다. 이 병은 증상만 있고 이름은 없었다. 그러다가 각기라는 이름을 처음에 소경(蘇敬)이라는 사람이 지었다. 이런 병은 서북지방에는 없고 오직 남쪽에만 있는데 그곳은 지대가 낮고 물이 차며 서늘하고 습한 기운이 있어서 그것이 사람의 몸에 침범하기 때문이다. 이 병은 반드시 발에서부터 시작된다. 『내경』에 "서늘하고 습한 기운이 몸이 허약할 때 침범하면 아래에서부터 병이 생긴다"고 씌어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강목]. ○ 남쪽은 지대가 낮고 수토(水土)㈜가 나빠서 자주 안개가 끼고 이슬이 생긴다. ○ 강동(江東)과 영남(嶺南)은 봄과 여름이 바뀔 때마다 산림에서 더운 습기가 떠오르기 때문에 풍습의 독기가 심하다. 이것이 혹 발에 침범하면 곧 장독각기(?毒脚氣)가 생긴다[동원]. ○ 물은 눅여 주고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그 기운은 증발되지 못하고 발과 정강이로 내려가서 오랫동안 쌓여 있게 된다. 그러면 붓고 아픈데 이것은 음식의 기운이 내려 몰려서 생긴 것이다. 『내경』에 "습기가 성하면 화기(火氣)가 속에 몰리면서 습기를 겉으로 헤쳐지게 한다. 그러므로 발과 정강이가 붓는다. 물이 속으로 퍼지면 아랫도리가 붓는다"고 씌어 있다. 이런 때에 성생활을 조절하지 못하면 음이 성해지고 양이 허약해져서 결국 고질이 된다. 손진인(孫眞人)이 "옛날 사람들에게는 이 병이 적었는데 진나라 영가(永嘉)시기 수도를 남쪽으로 옮긴 후부터 지식있는 사람들에게 이 병이 많이 생겼다"고 하였다. 이것도 역시 위와 같은 뜻으로 한 말이다[동원]. ○ 대체로 각기병이 생기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여 환자도 알지 못한다. 먹는 것과 노는 것과 운동하는 것과 기운은 이전과 같다가 갑자기 다리를 폈다 구부렸다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천금]. ○ 『내경』에 "습에 상할 때에는 먼저 아랫도리가 상한다"고 씌어 있다. 발은 아래에 있으므로 습기를 많이 받게 된다. 발에 습이 몰리면 열이 생긴다. 그러면 습과 열이 서로 부딪치게 되어 각기병이 생긴다. 동남쪽은 지대가 낮고 습기가 많으므로 사람들이 대부분 다 이런 병이 있다. 서북쪽은 지대가 높고 건조하므로 이런 병이 드물다. 고방(古方)에는 "이 병을 완풍(緩風)이라 한다"고 씌어 있다. 이 병은 송나라, 원나라 때부터 각기라고 불렸다. 외감(外感)으로 되었는가 내상(內傷)으로 되었는가 하는 것은 달라도 이 병이 습열(濕熱)로 생긴다는 것은 같다[정전]. 

[註] 수토(水土) : 그 지방의 물과 기후풍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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