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吐]

도창법(倒倉法)

한닥터 2011.08.30 조회 수 821 추천 수 0
◎ 倒倉法 ○ 腸胃爲市無物不有而穀爲最多故謂之倉也倒者傾去舊積而滌濯使之潔淨也人之飮食寧無過傷停痰瘀血日積月深中宮不淸矣土德不和矣誠於中形於外發爲??爲勞?爲蠱脹爲癲疾爲無名奇病先哲製爲萬病元溫白元等劑攻補兼施非不工巧然不若倒倉之爲便捷也黃牡牛肥肉二十斤或十五斤取長流水於大鍋內煮爛水耗則添熱湯不可用冷水以肉爛成渣融入湯中爲液爲度綿濾去滓取汁再入鍋中文武火熬至琥珀色則成矣每飮一鍾少時又飮如此積數十鍾冬月則重湯溫飮病在上欲其吐多病在下欲其利多病在中者欲其吐利俱多全在活法視所出之物可盡病根則止其吐利後或渴不得飮湯取自己小便飮一二椀名曰輪廻酒(一名還魂湯)非惟止渴抑且可以滌濯餘垢行後覺飢甚與淡粥食之三日後始與小菜羹半月後覺精神渙發形體輕健沈痼悉安矣其後須五年忌食牛肉夫牛坤土也黃土之色也以順爲德而效法乎健以爲功者牡之用也肉者胃之樂也熟而爲液無形之物也積聚久則形質成依附腸胃回薄曲折處以爲棲泊之?臼自非剖腸刮骨之神妙孰能去之豈以合勺銖兩之丸散窺犯其藩墻戶?乎肉液之散溢腸胃受之有如洪水泛漲其浮?陳?皆推逐蕩?順流而下不可停留表者因吐而汗淸道者自吐而涌濁道者自泄而去凡屬滯碍一洗而盡牛肉全重厚和順之性?然渙然潤澤枯槁補益虛損寧無精神渙發之樂乎方出於西域之至人於中年後可行一二次却疾養壽之一助也[東垣] ○ 未行此法前一月不可近婦人行此法後半年不可近婦人三年勿喫牛肉如性急好色不守禁忌者不可行此法也[丹心]疝病黃病久者倒倉法皆好[丹心]

☞ 도창법(倒倉法)

 ○ 장위(腸胃)에는 시장같이 없는 것이 없지만 낟알이 들어와 있는 것이 제일 많다. 그러므로 창(倉)이라고 한다. 도(倒)라는 것은 오랫동안 쌓여 있는 것을 몰아내고 잘 씻어서 깨끗하게 한다는 것이다. 음식에 심하게 상한 일은 없다고 하여도 머물러 있는 담(痰)과 어혈(瘀血)이 날마다 몰려서 여러 달이 되면 비위[中宮]가 깨끗하지[淸] 못하게 되어 소화작용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 속에 병이 있으면 밖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반신불수, 노채(勞?), 고창(蠱脹), 전질(癲疾), 이름 모를 기이한 병들이 생긴 데는 선철(先哲)㈜들이 만든 만병원(萬病元)과 온백원(溫白元) 등으로 사[攻]하고 보(補)하는 것을 겸하여 해야 많은 효과를 본다. ○ 그러나 도창법(倒倉法)을 쓰는 것보다 빠르지 못하다. 살찐 황소의 고기[黃牛肥肉] 12kg, 또는 9kg을 큰 가마에 넣고 강물을 부은 다음 삶는데 물이 다 줄어들면 다시 끓는 물을 더 붓고 삶는다. 찬물은 넣지 말아야 한다. 고기가 푹 삶아져서 끓는 물에 넣으면 다 풀어질 정도가 되었을 때 무명자루에 넣고 짜서 국물[汁]을 받아 다시 가마에 넣는다. 다음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불에 호박빛이 나도록 졸인다.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한번에 1종지씩 먹되 조금 있다가 또 먹고 조금 있다가 또 먹어서 수십 종지를 먹는다. 겨울에는 중탕(重湯)하여 따뜻하게 해서 먹어야 한다. 병이 상초[上]에 있으면 몹시 토하게 하고--번역생략-- 몹시 설사도 시켜야 하는 데 이것을 원만하게 해야 한다. 그 다음 나온 것을 보아서 병의 근원이 빠졌으면 토하는 것과 설사를 멎게 해야 한다. 그리고 혹 갈증이 나도 절대로 끓인 물을 마시지 말고 윤회주(환혼탕) 1-2사발을 마셔야 한다. 이렇게 하면 갈증만 멎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장위(腸胃)에 남아 있는 깨끗하지 못한 것도 씻겨 내려간다. 이것을 쓴 다음 배가 몹시 고프면 멀건 죽을 먹어야 한다. 그 다음 3일이 지나서 채소를 조금 넣고 끓인 국을 먹는다. 보름이 지나면 확실히 정신이 깨끗해지고 몸이 거뜬해지며 오래된 고질도 다 낫게 된다. 그 후 5년 동안은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소는 곧 토[坤土]에 속하고 누런 빛은 토(土)의 빛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의 성질은 순한데 수컷을 쓴 것은 좋은 것을 쓰기 위해서이며 고기는 위(胃)를 좋아지게 하는 것인데 익혀서 즙을 만들었으니 형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적취(積聚)가 오래되면 실제 형체가 생기는데 이것은 위장의 구비진 곳에 붙어 있으므로 위장을 째거나 뼈를 깎아 내는 진기한 기술이 아니면 없앨 수 없다. 어떻게 몇 홉, 몇 작, 몇 돈, 몇 량의 환약[丸]이나 산약[散]으로 이런 병의 뿌리를 없앨 수 있겠는가. 고깃국물이 장위(腸胃)에 들어가서는 마치 홍수가 범람하는 것같이 떠도는 것, 걸려 있는 것, 묵은 것, 썩은 것들을 머물러 있지 못하게 확 밀어낸다. 병이 표(表)에 있으면 토하게 하고 땀이 나게 해야 하며 청도(淸道)에 있으면 토하게 하여 없애버리고 탁도(濁道)에 있으면 설사시켜서 없애 버려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체했거나 장애된 것을 한번에 다 씻어 버릴 수 있다. 쇠고기는 영양분이 많고 성질이 따뜻하고 평순한 것이 완전하므로 든든해지게 하고 생기있게 하며 마른 것을 윤택해지게 하고 허손(虛損)된 것을 보한다[補益]. 그러니 어찌 정신이 좋아지게 하는 훌륭한 효과가 없겠는가. 이 처방은 서역(西域)에 살고 있는 지식있는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다. 중년 이후에 이 방법을 한두번 쓰면 병을 낫게 하고 오래 살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동원]. ○ 이 법을 쓰기 1달 전부터 부인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며 이 방법을 쓴 다음에도 반 년 동안은 부인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3년 동안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성질이 급하고 여색을 좋아하여 금기할 것을 지키지 못할 사람은 이 방법을 쓰지 말아야 한다[단심]. ○ 산증[疝]이나 황달[黃]이 오래된 데도 도창법(倒倉法)을 쓰면 좋다[단심]. 
[註] 선철(先哲): 현인과 철인을 말한다. 즉 현인이란 봉건적 관념에서 어질고 총명하며 성인 다음가는 사람을 말하고 철인이란 어질고 슬기롭고 사리에 밝은 사람을 말한다. 

? 輪廻酒 ○ 倒倉法全籍自飮輪廻酒十餘盃以祛逐餘垢迎接調勻新布榮衛使藏府?膜生意敷暢有脫胎換骨之功也多嫌其穢因致中輟而功虧一?若非明物理通造化者其肯視爲美?良味乎[丹心]
☞ 윤회주(輪廻酒) ○ 도창법(倒倉法)을 쓰는 데서 요점은 윤회주 10여 잔을 스스로 마셔서 장위에 남아 있는 좋지 못한 찌꺼기들을 다 몰아내고 새로운 기운을 받아들여 영위(榮衛)를 고르게 하고 장부(藏府)와 황막[盲膜]이 생신한 기운[生意]을 내게 하고 묵은 것을 없애서 몰라보게 좋아지게 하는[換骨奪胎] 효과를 보는 데 있다. 만일 더럽다고 중도에서 그만두면 다 되어 가는 일을 끝맺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 윤회주는 물리(物理)에 밝고 생리작용에 정통한 사람이라야 좋은 술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마실 것이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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