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

신(神)이 7정(七情)을 거느리므로 신이 상하면 병이 된다[神統七情傷則爲病]

한닥터 2011.07.14 조회 수 1338 추천 수 0
◎ 神統七情傷則爲病 ○ 心藏神爲一身君主統攝七情酬酢萬機七情者喜怒憂思悲驚恐也.又魂神意魄志以爲神主故亦皆名神也.<內經註> ○ 靈樞曰心??思慮則傷神神傷則恐懼自失破군#脫肉毛悴色夭死于冬脾憂愁而不解則傷意意傷則?亂四肢不擧毛悴色夭死于春肝悲哀動中則傷魂魂傷則狂忘不精不精則不正當人陰縮而攣筋兩脇骨不擧毛悴色夭死于秋肺喜樂無極則傷魄魄傷則狂狂者意不存人皮革焦毛悴色夭死于夏腎盛怒而不止則傷志志傷則喜忘其前言腰脊不可以?仰屈伸毛悴色夭死于季夏恐懼而不解則傷精精傷則骨??厥精時自下是故五藏主藏精者也.不可傷傷則失守而陰虛陰虛則無氣無氣則死矣 ○ 又曰??思慮者恐懼流淫而不止悲哀動中者竭絶而失生喜樂無極者神蕩散而不藏愁憂不解者氣閉塞而不行盛怒者迷惑而不治恐懼者神蕩散而不收 ○ 內經曰五精所幷精氣幷於心則喜幷於肺則悲幷於肝則憂幷於脾則畏幷於腎則恐(註曰肺虛而心精幷之則爲喜肝虛而肺氣幷之則爲悲他藏倣此憂當作怒畏當作思) ○ 喜傷心者不可疾行不可久立怒傷肝者上氣不可忍熱氣?胸短氣欲絶不得息憂傷肺者心系急上焦閉榮衛不通夜臥不安思傷脾者氣留不行積聚中脘不得飮食腹脹滿四肢怠惰悲傷心包者善忘不識人置物在處還取不得筋攣四肢浮腫恐傷腎者上焦氣閉不行下焦回還不散猶豫不決嘔逆惡心驚傷膽者神無所歸慮無所定說物不意而迫<得效> ○ 靈樞曰志意者所以御精神收魂魄適寒溫和喜怒者也.志意和則精神專直魂魄不散悔怒不起五藏不受邪矣 ◈ 喜 ○ 內經曰心在志爲喜又曰心實則笑笑則喜又曰暴喜傷陽又曰暴怒傷氣又曰喜怒不節寒暑過度生乃不固又曰喜則氣緩盖喜則氣和志達榮衛通利故氣緩矣 ○ 皇甫謐曰喜發於心而成於肺故過節則二藏俱傷 ○ 靈樞曰喜樂者神蕩散而不藏又曰喜樂無極則傷魄魄爲肺神也. ◈ 怒 ○ 內經曰肝在志爲怒又曰暴怒傷陰又曰大怒則形氣絶而血?於上使人薄厥(?鬱也.薄闕謂氣絶也.)又曰血幷於上氣幷於下心煩?善怒又曰怒則氣上又曰怒則氣逆甚則嘔血及?泄矣註云怒則陽氣逆上而肝木乘脾故嘔血及?泄也.又曰膽爲怒(肝膽之病實則爲怒)又曰陰出之陽則怒 ○ 綱目曰怒在陰陽爲陰閉?而不得伸也.東垣曰多怒者風熱陷下於地中是也. ○ 先賢詩曰怒來劇炎火焚和徒自傷觸來勿與競事過心淸凉柳公度善養生年八十餘步履輕健或求其術答曰吾無術但平生未嘗以元氣佐喜怒使氣海常溫耳<延壽書> ○ 七情傷人惟怒爲甚盖怒則肝木便克脾土脾傷則四藏俱傷矣<綱目> ○ 治怒方香附末甘草末各一兩右和勻每三錢白湯調下<丹心> ◈ 憂 ○ 內經曰肺在志爲憂又曰憂則氣沈?靈樞曰愁憂不解則傷意意爲脾神也.又曰愁憂者氣閉塞而不行盖憂則隔塞否閉氣脈斷絶而上下不通也.氣固於內則大小便道偏不得通泄也. ◈ 思 ○ 內經曰脾在志爲思又曰思則氣結註云繫心不散故氣亦停留而結也.?皇甫謐曰思發於脾而成於心過節則二藏俱傷?靈樞曰因志而存變謂之思因思而遠慕謂之慮又曰??思慮則傷神神傷則恐懼流淫而不止 ◈ 悲 ○ 內經曰肺之志爲悲又曰心虛則悲悲則憂又曰精氣幷於肺則悲肝虛而肺氣幷之則爲悲又曰悲則氣消又曰肺主殺故其志爲悲?靈樞曰悲哀動中則傷魂又曰悲哀動中者竭絶而失生 

☞ 신(神)이 7정(七情)을 거느리므로 신이 상하면 병이 된다[神統七情傷則爲病]  

○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고 온몸의 군주가 되어 7정(七情)을 통솔하고 온갖 일을 다 처리한다. 7정이란 기뻐하는 것, 성내는 것, 근심하는 것, 생각하는 것, 슬퍼하는 것, 놀라는 것, 무서워하는 것들이다. 또한 혼(魂), 신(神), 의(意), 백(魄), 지(志)는 신이 주관하기 때문에 역시 신(神)이라고 한다[내경주]. ○ 『영추』에는 "마음으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지나치게 생각하면 신이 상한다. 신이 상하면 무서워하여 절로 정신을 잃게 된다. 그리고 살이 빠지며 머리털이 까슬까슬하고 얼굴빛이 나빠지며 겨울에 죽는다. 비(脾)와 관련된 근심이 풀리지 않으면 의(意)를 상하게 되고 의가 상하면 속이 어지럽고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며 머리털이 까슬까슬하고 얼굴빛이 나빠지며 봄에 죽는다. 간(肝)과 관련된 슬픔이 마음을 동(動)하게 하면 정신을 상하게 한다. 정신이 상하면 미치고 잊어버리며 세밀하지 못하다. 세밀하지 못하면 바로잡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음낭이 줄어들고 힘줄이 당기며 갈빗대를 잘 놀릴 수 없고 머리털이 까슬까슬하며 얼굴빛이 나빠지고 가을에 죽는다. 폐(肺)와 관련된 기쁨과 즐거움이 지나치면 백(魄)이 상하게 된다. 백이 상하면 미치고 미치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살갗이 마르고 머리털이 까슬까슬하고 얼굴빛이 나빠지고 여름에 죽는다. 신(腎)과 관련된 노여움이 풀리지 않으면 지(志)를 상하게 된다. 지가 상하면 그 전날에 한 말을 잘 잊어버리고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고 머리털이 까슬까슬하고 얼굴빛이 나빠지고 늦은 여름에 죽는다. 무서운 일을 당한 것이 풀리지 않으면 정기(精氣)를 상한다. 정기가 상하면 뼈가 시큰거리고 위궐(?厥)이 되며 정액이 가끔 저절로 나온다. 이것은 5장이 주로 정액을 간직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상하면 정액을 간직하지 못하고 음이 허해지며 음이 허해지면 기가 없어지고 기가 없어지면 죽는다. ○ 또한 겁내고 걱정하며 사색을 지나치게 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서워하며 비애가 마음을 동요케 하면 기가 끊어져 죽는다. 지나치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은 신(神)이 흩어져서 간직되지 못한다. 근심을 풀지 못하는 사람은 기가 막혀서 돌지 못한다. 지나치게 성내는 사람은 까무라쳐서 치료하지 못한다. 몹시 무서워하는 사람은 신(神)이 흩어져서 간직하지 못한다. ○ 『내경』에는 "5정(五精)이 정(精)과 합치는 데 정기가 심(心)과 합치면 기뻐하며 폐(肺)와 합치면 슬퍼하고 간(肝)과 합치면 근심하며 비(脾)와 합치면 두려워하고 신(腎)과 합치면 무서워한다는 것이다. 주해에는 폐가 허한데 심과 정이 합치면 기뻐하고 간이 허한데 폐와 기가 합치면 슬픔이 된다. 다른 장기도 이와 같다. 근심한다의 '근심[憂]'은 '노한다[怒]'로 고치고 비에 합치면 두려워한다의 '두려워[畏]'는 '생각한다[思]'로 고쳐야 한다"고 씌어 있다. ○ 너무 기뻐하여 심을 상하면 빨리 걷지 못하고 오래 서 있지 못한다. 몹시 성내어 간을 상하면 기가 치밀어 견디지 못하며 열기로 가슴이 울리고 숨결이 밭으면서 끊어지려 하며 숨을 잘 쉬지 못한다. 지나치게 근심하여 폐를 상하면 심계(心系)㈜가 켕기며 상초가 막히고 영위가 잘 돌지 못하므로 밤에 잠을 편안히 자지 못한다. 지나치게 생각하여 비를 상하면 기가 멎어서 돌아가지 못하므로 중완(中脘)에 적취(積聚)가 생겨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배가 불러 오르고 그득하여 팔다리가 나른해진다. 몹시 슬퍼하여 심포락(心包絡)을 상하면 잊어버리기를 잘하고 사람을 잘 알아 보지 못하며 두었던 물건을 잊어서 그것을 찾지 못한다. 그리고 힘줄이 당기며 팔다리가 붓는다. 몹시 두려워하여 신(腎)을 상하면 상초의 기는 막혀서 돌아가지 못하고 하초의 기만 돌아간다. 이때 기가 흩어지지 못하면 제 마음대로 결단하지 못하고 구역이 나며 메스껍다. 너무 놀라서 담을 상하면 신이 있을 곳이 없어 마음이 안착되지 못하여 뜻하지 않은 허튼 말을 하면서 덤빈다[득효]. ○ 『영추』에는 "지(志)와 의(意)는 정신을 통제하며 혼백(魂魄)을 받아들이고 추운 것과 더운 것을 조절하며 기뻐하고 성내는 것을 조절한다. 지(志)와 의(意)가 고르면 정신이 온전하고 혼백이 흩어지지 않으며 뉘우치는 것과 성내는 일이 생기지 않고 5장이 사기를 받지 않는다"고 씌어 있다. ○ 기뻐하는 것[喜] ○ 『내경』에는 "심(心)과 관련된 지(志)는 기쁨이다. 또 심기가 실하면 웃는 데 이것은 기쁨의 표현이다. 또한 갑자기 몹시 기뻐하면 양기를 상한다. 또한 기쁨과 성내는 것은 기를 상하게 한다. 또한 기쁨과 성내는 것을 삼가하지 않거나 추위와 더위가 지나치면 생명이 위태롭다. 또한 기뻐하면 기가 완화해진다. 대체로 기뻐하면 기가 고르게 되고 지가 활달해지며 영위가 잘 돌기 때문에 기가 완화해진다"고 씌어 있다. ○ 황보밀(皇甫謐)은 "기쁨은 심에서 생겨 폐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도에 지나치면 두 장기가 다 상하게 된다"고 하였다. ○ 『영추』에는 "너무 기뻐하면 신(神)이 흩어지고 만다. 또한 한없이 기뻐하면 백(魄)을 상하게 된다. 백은 폐(肺)의 신(神)이다"고 씌어 있다. ○ 성내는 것[怒] ○ 『내경』에는 "간(肝)에 지(志)가 있어서 성을 내는 것이다. 몹시 성내면 음을 상한다. 또한 몹시 성내면 기가 끊어지고 피가 상초에 몰리면 기절하게 된다. 그리고 혈이 상초에서 흩어지고 기가 하초에서 몰리면 가슴이 답답하고 놀라면서 성을 잘 낸다. 성내면 기가 올라간다. 또한 성내면 기가 치밀고 심하면 피를 토하며 삭지 않은 설사를 한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성내면 양기가 치밀어 오르고 간목이 비를 억누르기 때문에 피를 토하고 삭지 않은 설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성을 내게 된다(간담의 병이 실하면 성내게 된다. 또한 음이 양으로 나가면 성을 낸다)"고 씌어 있다. ○ 『강목』에는 "성내는 것이 음에 있으면 양이 음에 의해 막혀서 잘 펴지 못한다"고 씌어 있다. 『동원』은 "성을 잘 내는 것은 풍열(風熱)이 땅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 옛사람들의 시에는 "한번 성이 몹시 나면 가슴 속에 불이 일어 편한 마음은 사라지고 절로 속이 상하도다. 부딪치는 일[觸]을 당하거든 아예 시비하지 마소. 그때만 지나가면 마음 속이 편안하리"고 하였다. 유공도(柳公度)가 양생을 잘하여서 나이 80이 넘었는 데도 걸음걸이가 가뿐하고 건강하였다. 어떤 사람이 그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을 청하니 대답하기를 "나는 다른 방법이 없다. 단지 평생 기뻐하고 성내는데 신경을 써본 일이 없고 기해혈(氣海穴) 부위를 늘 따뜻하게 하였을 뿐이다"고 하였다[연수서]. ○ 7정(七情)이 사람을 상하게 하는데 그중에서도 성내는 것이 제일 심하다. 대체로 성내면 간목(肝木)이 갑자기 비토(脾土)를 억눌러서 비(脾)를 상한다. 따라서 나머지 4개의 장도 모두 상한다[강목]. ○ 성내기를 잘하는 것을 치료하는데는 향부자가루, 감초가루 각각 40g을 고루 섞어서 한번에 12g씩 끓인 물에 타 먹는다[단심]. ○ 근심하는 것[憂] ○ 『내경』에는 "폐(肺)에 지(志)가 있어서 근심을 하게 된다. 또한 근심하면 기가 가라앉는다"고 씌어 있다. ○ 『영추』에는 "근심이 풀리지 않으면 의를 상한다. 의(意)는 비신(脾神)이다. 또한 근심하면 기가 막혀서 잘 돌지 못한다. 대개 근심하면 기가 가슴에 막혀서 트직하며 기와 맥이 끊어져 위아래가 잘 통하지 못한다. 기가 속에서 단단히 막히면 대소변이 나가는 길이 막혀서 잘 나가지 못한다"고 씌어 있다. ○ 사색하는 것[思] ○ 『내경』에는 "비(脾)에 지(志)가 있어서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지나치게 생각을 하면 기가 몰린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마음에 걸린 것이 내려가지 않으면 기도 역시 머물러 있어서 몰리게 된다"고 씌어 있다. ○ 황보밀은 "생각하는 것은 비에서 시작하고 심에 가서 이루어지므로 생각하는 것이 정도에 지나치면 이 두 장기가 다 상하게 된다"고 하였다. ○ 『영추』에는 "지(志)에 의해서 변화를 아는 것을 생각이라 하고 생각에 의하여 뒷일을 걱정하는 것을 염려라고 한다. 또한 두려워하고 슬퍼하며 생각하고 염려하면 신(神)을 상하게 되고 신이 상하면 무서워하며 정액이 절로 나오면서 멎지 않는다"고 씌어 있다. ○ 슬퍼하는 것[悲] ○ 『내경』에는 "폐(肺)에 지(志)가 있어서 슬픔이 생긴다. 또한 심이 허하면 슬퍼하게 되고 슬퍼하면 근심하게 된다. 또한 정기가 폐에 와서 어울리면 슬퍼하고 간이 허한데 폐기가 어울려도 슬퍼한다. 또한 슬퍼하면 기도 소모된다. 또한 폐는 숙살[主殺]㈜하는 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그 지에서 슬픔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 『영추』에는 "슬픔으로 마음이 동하면 혼을 상하게 된다. 또한 슬픔으로 마음이 동하면 기가 끊어져 죽게 된다"고 씌어 있다. 

[註] 심계(心系) : 심장과 직접 연결된 큰 혈관들을 말한다. 
[註] 숙살[主殺] : 쌀쌀한 가을 기운이 자라고 있는 풀과 나무들의 기세를 꺾어 누른다는 것이다. 

◈ 驚 詳見驚悸類

☞ 놀라는 것[驚] (경계문에 있다)

◈ 恐 ○ 內經曰腎在志爲恐又曰胃爲恐註曰胃熱則腎氣微弱故爲恐又曰精氣幷於腎則恐由心虛而腎氣幷之故爲恐?靈樞曰足少陰之脈病善恐又曰恐懼而不解則傷精又曰恐懼者神蕩散而不收又曰恐則氣下註曰上焦固禁下焦氣還故氣不行矣?子和曰肝藏血血不足則恐盖肝膽實則怒而勇敢虛則善恐而不敢也.?綱目曰恐與驚相似然驚者爲自不知也.恐者爲自知也.盖驚者聞響乃驚恐者自知如人將捕之狀及不能獨自坐臥必須人爲伴侶方不恐懼或夜必用燈照無燈燭亦恐懼者是也.

☞ 무서워하는 것[恐]

○ 『내경』에는 "신(腎)에 지(志)가 있어서 무서움이 생긴다. 또한 위(胃)에서도 무서움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위(胃)에 열이 있으면 신기(腎氣)가 약해지기 때문에 무서움이 생긴다. 또한 정기(精氣)가 신(腎)에 어울리면 무서워한다. 이것은 심(心)이 허한데 신기(腎氣)가 어울렸기 때문에 무서움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 『영추』에는 "족소음경맥이 병들면 잘 무서워한다. 또한 무서움이 풀리지 않으면 정을 상한다. 무서워하면 정신이 불안하여 수습하지 못한다. 또한 무서워하면 기가 내려간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상초가 몹시 막혀서 하초에서만 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기가 잘 돌지 못한다"고 씌어 있다. ○ 자화는 "간은 피를 저장하는데 피가 부족하면 무서워한다. 대개 간담(肝膽)이 실(實)하면 성을 내고 용감하며, 간담이 허하면 무서워하기를 잘하고 용감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 『강목』에는 "무서워하는 것과 놀라는 것은 서로 비슷하다. 그러나 놀라는 것은 자기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이고 무서워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가 알게 된다. 대개 놀라는 것은 소리를 듣고 놀라게 되며 무서워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알고 사람이 곧 자기를 잡으러 오는 것만 같아서 혼자 앉거나 누워 있지 못하게 된다. 반드시 사람이 옆에 있어야 무서워하지 않게 되며 혹 밤에는 반드시 등불을 켜야 하는데 등불이 없으면 또한 무서워하게 된다"고 씌어 있다. 
[註] 당시 사람들의 정서활동의 생리적 기전을 인식하지 못한 데로부터 5행설에 결부시켜 5장에 각각 하나의 지가 있으므로 기뻐하는 것, 성내는 것, 근심하는 것(슬퍼하는 것), 생각하는 것, 무서워하는 것 등이 나타난다고 했으며 그것들이 지나치면 여러 가지 증상과 질병들이 나타난다고 한 것들은 과학성이 없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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