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약(用藥)

약은 간단하면서 요긴한 것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藥貴簡要]

한닥터 2011.08.29 조회 수 545 추천 수 0
◎ 藥貴簡要 ○ 上古用一藥治一病至漢張仲景用群藥治一病雖然亦不過三五味而已其間君臣佐使分兩不同主治引經秩然有序非若後世之效驗者一方用至二三十味尤未已也丹溪云予每效仲景立方效東垣用藥庶乎品味少而藥力專精也枳朮丸乃易老張先生之所製觀其用白朮二兩以補脾枳實一兩以消?至東垣加陳皮一兩以和胃一補一消簡而又當眞得立方之指趣也[方廣] ○ 許學士釋微論曰予讀仲景書用仲景之法然未嘗守仲景之方乃爲得仲景之心也[東垣] ○ 丹溪何以不法東垣而效仲景耶曰明察藥性莫如東垣盖所謂聖於醫者也故在東垣則可多他人而效其多斯亂雜矣或曰東垣如韓信將兵多多益善盖諱之也[節齋]

☞ 약은 간단하면서 요긴한 것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藥貴簡要]

 ○ 오랜 옛날에는 1가지 약으로 1가지 병을 치료하였는데 한(漢)나라 장중경(張仲景) 때에 와서 여러 가지 약을 섞어 가지고 1가지 병을 치료하였는데 약의 종류가 3가지나 5가지에 불과하고 군(君), 신(臣), 좌(佐), 사(使)의 양이 같지 않으며 주(主)약과 인경(引經)약이 알맞게 되어 있다. 그런데 후세 사람들이 효과를 본다고 하면서 한 처방에 20-30가지 약을 섞어서 쓰는데 이것은 맞지 않는 것이다. 단계(丹溪)가 "나는 늘 중경(仲景)의 처방법과 동원(東垣)의 약 쓰는 법을 본받는데 약의 가짓수는 적으면서도 효과가 정확하다. 지출환은 장역로(張易老)의 처방인데 이것은 횐창출(백출) 80g으로 비위[脾]를 보하고 지실 40g으로 속이 트직한 것[?]을 없애게 되어 있다. 그 후에 동원이 陳皮 40g을 넣어서 위가 조화되게 하였다. 이것은 한쪽으로는 보하고 한쪽으로는 소화시키게 되어 있으며 간단하고 알맞게 되어 있다. 그러니 참말로 처방을 구성하는 취지를 잘 알 수 있다"고 하였다[방광]. ○ 허학사(許學士)는 석미론(釋微論)에 "내가 중경의 글을 읽고 중경(仲景)의 치료법을 쓰고 있지만 중경의 치료법대로 잘 쓰지는 못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중경의 의도를 잘 알고 한 말이다[동원]. ○ 단계는 어째서 동원을 본받지 않고 중경을 본받았는가. 그것은 약의 성질을 정확히 아는 것이 동원만한 이가 없기 때문이다. 동원은 의학에 정통한 사람이므로 그 사람은 약의 종류를 많이 썼다. 그러나 이것을 다른 사람들이 본받는다고 하면서 약종을 많이 써서 난잡하게 만들었다. 어떤 사람이 동원은 한신(韓信)이 군대는 많을수록 좋다고 한 것과 같이 약종을 많이 쓸수록 더 좋다고 했는데 이것은 경계해야 할 말이라고 하였다[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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