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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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忌銅鐵藥 ○ 凡藥不得見銅鐵氣者緣肝氣惡之也[得效] ○ 黃栢地黃之類俱忌鐵器蒸搗何歟曰地黃黃栢皆腎經藥也錢仲陽曰腎有補而無瀉又曰虛者補其母實者瀉其子所以忌鐵器者防其伐木瀉肝恐子能令母虛也竟無他說[正傳] ○ 桑白皮忌鐵與?不可近之桑枝同 ○ 桑寄生忌鐵以銅刀? ○ 地黃勿犯銅鐵器令人腎消幷髮白男損榮女損衛 ○ 菖蒲不可犯鐵令人吐逆宜以銅刀或竹刀刮切 ○ 益母草忌鐵切用銀竹刀煎用銀磁器 ○ 木瓜勿令犯鐵及?宜以銅刀削皮 ○ 石榴皮葉根?勿令犯鐵 ○ 何首烏忌銅鐵以苦竹刀切 ○ 香附子於石臼中搗勿令犯鐵用之切忌 ○ ?根勿犯鐵與?以銅刀? ○ 玄參勿令犯銅鐵餌之?人喉喪人目 ○ 牡丹皮採根以銅刀劈去骨 ○ 杜仲瓦上乾於木臼中搗則忌鐵明矣 ○ 知母黃栢?勿令犯鐵器 ○ 知母桑白皮天麥門冬生熟地黃何首烏俱忌鐵器用竹刀切之犯鐵則必患三消 ○ 肉豆?勿令犯銅 ○ 忍冬草忌犯鐵 ○ 柴胡忌銅鐵 ○ 沒石子勿令犯銅鐵 ○ 白馬莖以銅刀劈破忌犯鐵 ○ 草龍膽忌鐵以銅刀刮 ○ 桃奴以銅刀刮取肉 ○ 骨碎補以銅刀削去毛 ○ 地骨皮忌鐵 ○ 猪?以銅刀削去黑皮用之 ○ 凡修治一切角大忌?[本草入門]
☞ 구리와 쇠를 꺼리는 약[忌銅鐵藥]
○ 대체로 약에 구리와 쇠를 꺼려야 하는 것은 간기(肝氣)가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득효]. ○ 황백, 지황 같은 약들은 다 쇠그릇[鐵器]에 넣고 찌거나 가루내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약들은 다 신경의 약[腎經藥]이다. 전중양(錢仲陽)이 "신(腎)을 보(補)할 수는 있느나 사(瀉)할 수는 없다. 또한 허할 때에는 그 어머니격인 것을 보하고 실할 때에는 그 아들격인 것을 사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쇠그릇을 쓰지 말아야 간목(肝木)을 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간이 약해지면 그 어머니격인 신이 허해질 우려가 있다. 이외에 다른 뜻은 없다[정전]. ○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은 쇠와 연을 꺼리는데 뽕나무가지도 마찬가지이다. ○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는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지황은 구리나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신기(腎氣)가 소모되고 머리털이 희어진다. 그리고 남자는 영기(榮氣)가 상하고 여자는 위기(衛氣)가 상한다. ○ 쇠에 닿았던 석창포를 쓰면 토하고 구역이 난다. 그러므로 구리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익모초는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은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서 은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넣어 달여야 한다. ○ 모과는 쇠나 연에 닿지 않게 하고 구리칼로 껍질을 깎아 내야 한다. ○ 석류의 껍질, 잎, 뿌리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은조롱(하수오)은 구리와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향부자는 돌절구에 찧어야 하고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하며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꼭두선이뿌리(?根)는 쇠와 연을 꺼리기 때문에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현삼은 구리와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목구멍이 막히고 눈이 상한다. ○ 모란뿌리껍질은 캐서 구리칼로 쪼개고 나무심[骨]을 빼내야 한다. ○ 두충은 기와위에다 놓고 말리고 나무절구에 찧어야 하며 쇠를 꺼려야 한다. ○ 지모와 황백은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지모, 뽕나무뿌리껍질, 천문동, 맥문동, 생지황, 찐지황, 은조롱은 다 쇠그릇을 꺼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반드시 3가지 소갈증[三消]이 생길 수 있다. ○ 육두구는 구리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인동초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시호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몰석자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백마경(白馬莖)은 구리칼로 썰어야 하며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용담초는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도노(桃奴)의 살은 구리칼로 발라내야 한다. ○ 골쇄보의 솜털은 구리칼로 긁어내야 한다. ○ 지골피는 쇠를 꺼린다. ○ 저령의 검은 껍질(黑皮)은 구리칼로 벗겨버리고 써야 한다. ○ 여러 가지 뿔로 된 약을 법제할 때에는 소금을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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