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약(用藥)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본을 치료해야 한다[治病必求於本]

한닥터 2011.08.29 조회 수 581 추천 수 0
◎ 治病必求於本 ○ 夫治病者當知標本以身論之則外爲標內爲本陽爲標陰爲本故六府屬陽爲標五藏屬陰爲本各藏府之經絡在外爲標在內爲本更人身之氣爲標血爲本以病論之先受病爲本後傳流病爲標凡治病者必先治其本後治其標若先治其標後治其本則邪氣滋甚其病益蓄若先治其本後治其標則雖病有十數證皆去矣謂如先生輕病後滋生重病亦先治輕病後治重病如是則邪氣乃伏盖先治本故也若有中滿無問標本先治中滿謂其急也若中滿後有大小便不利亦無問標本先治大小便次治中滿謂尤急也除大小便不利及中滿三者之外其餘皆先治其本不可不愼也[入門]

☞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본을 치료해야 한다[治病必求於本]

 ○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표(標)와 본(本)을 알아야 한다. 몸에서 겉[外]은 표가 되고 속[內]은 본이 된다. 양(陽)은 표이고 음(陰)이 본이다. 그러므로 6부(六府)는 양이기 때문에 표가 되고 5장(五臟)은 음이기 때문에 본이 된다. 각 장부(藏府)의 경락(經絡)에서 겉으로 있는 것은 표가 되고 속으로 있는 것은 본이 된다. 또한 몸에서 기(氣)는 표가 되고 혈(血)은 본이 된다. 병에서는 먼저 생긴 것이 본이 되고 후에 생긴 것이 표가 된다. 병을 치료할 때에는 먼저 본을 치료한 다음 표를 치료해야 한다. 만일 표(標)를 먼저 치료하고 후에 본(本)을 치료하면 사기(邪氣)가 더 왕성해지면서 병이 더 심해진다. 그러나 먼저 본(本)을 치료하고 후에 표를 치료하면 비록 수십 가지 증상이 있다가도 다 없어진다. 그리고 먼저 경한 병이 생기고 후에 중한 병이 생겼을 때에는 먼저 경한 병을 치료하고 후에 중한 병을 치료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사기는 저절로 없어질 것이다. 그것은 본을 먼저 치료했기 때문이다. 뱃속이 그득할 때에는 표본(標本)을 가리지 말고 먼저 속이 그득한 것부터 빨리 치료해야 한다. 뱃속이 그득해진 다음부터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표본을 가리지 말고 먼저 대소변이 나오도록 치료하고 후에 뱃속이 그득한 것을 치료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더 급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변과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것과 뱃속이 그득한 이 3가지 병 이외에는 그 어떤 병이거나를 막론하고 다 먼저 본을 치료하는 데 주의를 돌려야 한다[입문]. 

0개의 댓글

제목 조회 수
[용약(用藥)] 최근의 의학이론에 대하여[近世論醫] 504
[용약(用藥)] 형기(形氣)의 상태에 따라 보(補)하거나 사(瀉)해야 한다[形氣用補瀉] 587
[용약(用藥)] 약을 쓰는 대체적 방법[用藥大體] 533
[용약(用藥)] 수와 화를 갈라 치료하는 데 대한 노래[水火分治歌] 627
[용약(用藥)] 표본을 갈라 치료하는 데 대한 노래[標本分治歌] 492
[용약(用藥)]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본을 치료해야 한다[治病必求於本] 581
[용약(用藥)] 병이 급할 때에는 표를 치료하고 완만할 때에는 본을 치료해야 한다[急則治標緩則治本] 407
[용약(用藥)] 표와 본에 생긴 병에 약쓰는 선후차[標本用藥先後] 457
[용약(用藥)] 태양과 소음의 표병과 본병에 약을 다르게 쓴다[太陽少陰標本異藥] 459
[용약(用藥)] 자연과 조화되는 것이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毋伐天和] 435
[용약(用藥)] 약을 쓰는 기본 방법[用藥大法] 484
[용약(用藥)] 약을 쓸 때에는 반드시 시금(時禁), 경금(經禁), 병금(病禁), 약금(藥禁)을 알아야 한다[凡用藥必知時禁經禁病禁藥禁] 502
[용약(用藥)] 5가지 울증에 대한 치료법[五鬱治法] 594
[용약(用藥)] 약은 병에 맞게 변통해서 써야 한다[用藥權變] 389
[용약(用藥)] 땀을 내거나 설사시킬 때 주의해야 할 점[汗下之戒] 404
[용약(用藥)] 유능한 의사는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上工治未病] 441
[용약(用藥)] 허하고 실한 데 따라 보하거나 사해야 한다[虛實補瀉] 471
[용약(用藥)] 보하고 사하는 묘한 비결[補瀉妙訣] 504
[용약(用藥)] 보하는 것과 사하는 것이 겸(兼)해진 것[補瀉相兼] 474
[용약(用藥)] 소속을 찾아 치료하는 방법[求屬之法] 397
[용약(用藥)] 병을 치료하는 3가지 방법[治病三法] 490
[용약(用藥)] 병을 치료하는 5가지 방법[療病五法] 533
[용약(用藥)] 생리작용의 근원을 보하는 것[滋化源] 3286
[용약(用藥)] 자모보사[子母補瀉] 613
[용약(用藥)] 약은 간단하면서 요긴한 것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藥貴簡要] 545
[용약(用藥)] 처방을 요약하는 것은 주머니를 졸라매듯이 해야 한다[約方猶約囊] 569
[용약(用藥)] 의사는 책을 쓰지 않는다는 것[醫不著書] 517
[용약(用藥)] 통하면 아프지 않다[通則不痛] 631
[용약(用藥)] 기(氣)를 온(溫)하게 해야 한다[溫之以氣] 572
[용약(用藥)] 병은 한(寒), 습(濕), 열(熱), 조(燥)에 불과하다[人病不過寒濕熱燥]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