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身形)

사람의 몸은 하나의 나라와 같다[人身猶一國]

한닥터 2011.07.12 조회 수 1428 추천 수 0
抱朴子曰, 一人之身, 一國之象也. 胸腹之位, 猶宮室也. 四肢之別, 猶郊境也. 骨節之分, 猶百官也. 神猶君也. 血猶臣也, 氣猶民也. 知治身則能治國矣. 夫愛其民, 所以安其國. 惜其氣, 所以全其身. 民散則國亡, 氣竭則身死. 死者不可生也. 亡者不可全也. 是以至人消未起之患, 治未病之疾, 醫之於無事之前, 不追於旣逝之後. 夫人難養而易危, 氣難淸而易濁. 故能審威德, 所以保社稷. 割嗜慾, 所以固血氣. 然後眞一存焉. 三一守焉. 百病却焉. 年壽延焉.
《포박자》에, "한 사람의 몸은 한 국가의 모습과 같다. 가슴과 배는 궁궐과 같고, 사지(四肢)는 교외가 나뉘어진 것과 같다. 관절은 백관(百官)의 할 일이 구분된 것과 같다. 신(神)은 임금이고 혈은 신하이고 기는 백성이니, 몸을 다스릴 줄 알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 백성을 아끼면 나라가 편안해지듯이 기를 아끼면 몸이 온전하게 된다. 백성이 흩어지면 나라가 망하듯이 기가 고갈되면 사람은 죽는다.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고 망한 나라는 보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인(至人)은 우환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해결하고 병들기 전에 미리 치료하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다스리고 이미 벌어진 뒤에는 좇아가지 않는다. 사람이 양생하는 것은 어렵지만 위태로워지기는 쉽고, 기가 맑아지는 것은 어렵지만 탁하게 되는 것은 쉽다. 그러므로 위엄과 덕을 분명히 하여야 사직을 보전할 수 있듯이 욕심을 버려야 혈기를 지킬 수 있다. 그런 뒤에야 진일(眞一)이 보존되고 삼일(三一)이 지켜져서 온갖 병이 물러나고 오래 살 수 있다"라 하였다.
2
素問曰, 心者, 君主之官, 神明出焉. 肺者, 相之官, 治節出焉. 肝者, 將軍之官, 謀慮出焉. 膽者, 中正之官, 決斷出焉. 膻中者, 臣使之官, 喜樂出焉. 脾胃者, 倉廩之官, 五味出焉. 大腸者, 傳導之官, 變化出焉. 小腸者, 受盛之官, 化物出焉. 腎者, 作强之官, 伎巧出焉. 三焦者, 決瀆之官, 水道出焉. 膀胱者, 州都之官, 津液藏焉, 氣化則能出矣. 凡此十二官者, 不得相失也. 故主明則下安, 以此養生則壽, 沒世不殆, 以爲天下則大昌. 主不明則十二官危, 使道閉塞而不通, 形乃大傷, 以此養生則殃, 以爲天下者其宗大危, 戒之戒之.
《소문》에, "심은 군주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신명(神明)이 나온다. 폐는 재상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치절(治節)이 나온다. 간은 장군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모려(謀慮)가 나온다. 담은 중정(中正)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결단이 나온다. 전중은 신하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나온다. 비위는 창고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오미(五味)가 나온다. 대장은 전해주는 기관으로 변화가 나온다. 소장은 받아 담는 기관으로 음식물을 변화시키는 작용이 나온다. 신은 강력한 힘을 내는 기관으로 기교가 나온다. 삼초는 도랑과 같은 기관으로 수도(水道)가 나온다. 방광은 물이 모이는 기관으로 진액을 저장하는데 기화에 의해 배출한다. 이러한 12개의 기관은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군주가 밝으면 아랫사람들이 편안하니 밝은 마음으로 양생을 하면 장수하고 죽을 때까지 위태롭지 않을 것이다. 또, 밝은 군주가 천하를 다스리면 크게 번영할 것이다. 군주가 밝지 못하면 십이관(十二官)이 위태로워지고 길이 막혀서 통하지 않고 형(形)이 크게 손상을 입는다. 밝지 않은 마음으로 양생하면 재앙이 닥치고 어두운 군주가 천하를 다스리면 종묘사직이 크게 위태로울 것이니,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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