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金部]

연(鉛, 납) 연상(鉛霜) 연분(鉛粉) 연회(鉛灰)

한닥터 2015.03.10 조회 수 88 추천 수 0

(鉛, 납)

성질은 서늘하며[ ] 맛은 달고[甘] 독이 없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안정하게 하며 반위, 구역, 딸꾹질과 뱀, 전갈한테 물린 독을 낫게 한다[본초].

○ 연과 주석은 북방임계(北方壬癸)에 속하고 극도에 다다른 음의 정기를 다 갖추었으므로 성질은 부드럽고 미끄러우며 음독(陰毒)이 많다. 많이 먹으면 사람의 심장과 위를 상하게 한다. 약에 넣을 때는 쇠냄비에 녹여서 새기왓장 위에 쏟아 찌꺼기를 버린다. 이렇게 두세번 해서 깨끗하게 하여 쓴다[입문].

○ 옛사람들이 금은 황금(黃金)이라 하고 은은 백금(白金)이라 하며 구리는 적금(赤金)이라 하고 연은 청금(靑金)이라 하며 쇠는 흑금(黑金)이라 하였다[본초].



연상(鉛霜)

성질은 차며[寒] 독이 없다. 담을 삭이고 경계증을 멎게 하며 술독을 풀어 준다. 또 열담[熱涎]이 가슴에 막혀 안타깝게 답답한 것[煩悶], 중풍으로 담이 성한 것과 어린이의 경풍을 낫게 한다.

○ 일명 연백상(鉛白霜)이라고도 하는데 그 제법은 연에 수은 15분의 1을 두고 섞은 다음 녹여 조각을 만들어 식초를 둔 항아리에 넣고 봉하여 오래 두었다가 서릿발처럼 올라 붙은 것을 긁어서 쓴다[본초].


연분(鉛粉)

성질은 차며[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맵고[辛] 독이 없다. 복시(伏尸)나 독한 벌레에게 쏘인 것을 낫게 하고 3충을 죽이며 별가(鱉 )를 없앤다. 또 악창을 낫게 하며 유산시키고 징가, 적취, 오랜 이질로 감질이 된 것, 옹종에 누관[瘻]이 생기고 물크러지는 것을 낫게 한다.

○ 즉 지금 연을 녹여 만든 호분(胡粉)이다. 일명 정분(定粉), 일명 광분(光粉), 와분(瓦粉)이라고도 한다[본초, 탕액].

○ 호분은 즉 진짜 연분이다. 소주(韶州)에서 나는 것은 소분(韶粉)이고 정주(定州)에서 나는 것은 정분(定粉)이며 통틀어 말할 때 광분(光粉)인데 수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창자를 수렴하여 이질을 낫게 한다[성옹].


연회(鉛灰)

나력을 낫게 한다. 그 제법은 연 120g을 쇠그릇에 넣고 오래 닦으면 검은 재처럼 된 찌꺼기가 생긴다. 이 재를 거두어 돼지기름에 개어 붙인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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