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石部]

주사(朱砂)

한닥터 2015.03.09 조회 수 126 추천 수 0

주사(朱砂)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달고[甘] 독이 없다(약간 독이 있다고도 한다). 모든 병을 낫게 하며 정신을 좋게 하고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얼굴에 윤기가 돌게 한다. 또한 혈맥을 잘 돌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기와 가위 눌리는 것, 악귀를 몰아낸다. 중악, 명치 아래가 아픈 것, 옴, 여러 가지 헌데를 낫게 하고 군살을 없애며 심과 폐를 눅여 준다. 오래 먹으면 정신을 좋게 하며 늙지 않게 하고 몸이 가벼워진다.

○ 일명 단사(丹砂)라고도 하는데 부릉산(符陵山)에서 나며 또 진주에서도 나기 때문에 진사(辰砂)라고도 한다. 아무 때나 캔다. 주사는 광택이 있고 투명하며 깨뜨리면 격지 벽처럼 되어 있다. 또한 운모조각 같고 잘 꺾어지는 것이 좋다. 대개 주사 중에서 좋은 것을 광명사(光明砂)라고 한다.

○ 생으로 쓰는 것이 좋으며 다시 구워서 먹을 때는 조금 먹어야 병이 나지 않는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불에 구운 단사를 몇 알 먹고 며칠밤 심한 열이 나다가 죽었다고 한다. 생주사는 갓난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다. 그러나 불에 의하여 주사의 성질이 변해서 독이 생기면 사람이 죽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본초].

○ 보드랍게 가루내어 수비한 뒤에 재를 넣은 사발에 두터운 종이를 깔고 그 종이 위에 수비한 주사를 놓아 습기를 빨아낸 다음 말려서 쓴다[입문].

○ 천지의 기운이 쌓여서 1천 년에 처음 어울린 것이 현수(玄水)이고 2천 년이 된 것은 현주(玄珠)이며 3천 년에야 수은(水銀)이 된다. 수은은 푸른 빛을 띠었기 때문에 목(木)에 속하고 4천 년이 되면 주사가 되는데 빛이 붉기 때문에 화(火)에 속한다. 또 6천 년 내지 7천 년이 되면 덩어리가 된다[오행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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