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身形)

사철의 기후에 맞게 정신을 수양한다[四氣調神]

한닥터 2011.07.12 조회 수 1313 추천 수 0
春三月, 此謂發陳. 天地俱生, 萬物以榮, 夜臥早起, 廣步於庭, 被髮緩形, 以使志生, 生而勿殺, 予而勿奪, 賞而勿罰. 此春氣之應, 養生之道也. 逆之則傷肝, 夏爲寒變, 奉長者少. 夏三月, 此謂蕃秀. 天地氣交, 萬物華實, 夜臥早起, 無厭於日, 使志無怒, 使華英成秀, 使氣得泄, 若所愛在外. 此夏氣之應, 養長之道也. 逆之則傷心, 秋爲痎瘧, 奉收者少, 冬至重病. 秋三月, 此謂容平. 天氣以急, 地氣以明, 早臥早起, 與雞俱興, 使志安寧, 以緩秋刑, 收斂神氣, 使秋氣平, 無外其志, 使肺氣淸. 此秋氣之應, 養收之道也. 逆之則傷肺, 冬爲飱泄, 奉藏者少. 冬三月, 此謂閉藏. 水氷地坼, 無擾乎陽, 早臥晩起, 必待日光, 使志若伏若匿, 若有私意, 若已有得, 去寒就溫, 無泄皮膚, 使氣亟奪. 此冬氣之應, 養藏之道也. 逆之則傷腎, 春爲痿厥, 奉生者少. 夫四時陰陽者, 萬物之根本也. 所以聖人春夏養陽, 秋冬養陰, 以從其根. 故與萬物沈浮於生長之門, 逆其根則伐其本, 壞其眞矣. 故陰陽四時者, 萬物之終始也. 死生之本也. 逆之則災害生, 從之則苛疾不起, 是謂得道. 《內經》
봄철 석 달을 발진(發陳)이라고 하는데 천지가 모두 생겨나고 만물이 자라난다. 이 때는 밤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 천천히 뜰을 거닐고 머리를 풀고 몸을 편안하게 하여, 마음을 생동하게 한다. 무엇이든 살려야지 죽여서는 안 되고, 주어야지 빼앗아서는 안 되고, 상을 주어야지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봄기운에 호응하는 것이니 양생(養生)의 방법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간을 상하고 여름에 추운 병이 들어 자라나는 힘이 적어진다. 여름 석 달을 번수(蕃秀)라고 하는데 천지가 사귀며 만물이 꽃 피우고 열매 맺는다. 이 때는 밤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 햇볕을 지겨워하지 말고, 성내지 말고, 꽃봉오리를 피어나게 해야 한다. 기를 내보내며 아끼는 것이 밖에 있는 것처럼 한다. 이것이 여름기운에 호응하는 것이니 양장(養長)의 방법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심을 상하고, 가을에 학질에 걸려 거두는 힘이 적어지며, 겨울에 중병이 든다. 가을 석 달을 용평(容平)이라고 하는데 천기는 쌀쌀해지고 지기는 맑아진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난다. 닭이 울면 깨어나서 마음을 편하게 하여 가을의 엄한 기운을 누그러뜨리고 신기(神氣)를 거두어 준다. 가을 기운을 조절하고 밖으로 마음을 두지 않으며 폐의 기운을 맑게 한다. 이것이 가을기운에 호응하는 것이니 양수(養收)의 방법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폐를 상하고 겨울에 손설이 생겨 간직하는 힘이 적어진다. 겨울철 석 달을 폐장(閉藏)이라고 하는데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며 양(陽)이 움직이지 못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 마음을 숨기는 듯, 딴 생각이 있는 듯, 무엇인가 있는 듯이 한다. 추운 곳보다는 따뜻한 곳에 가고 피부에서 기가 자주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한다. 이것이 겨울 기운에 호응하는 것이니 양장(養藏)의 방법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신(腎)을 상하고 봄에 다리가 약해져 살리는 힘이 적어진다. 사시와 음양은 만물의 근본이다. 그리하여 성인이 봄ㆍ여름에는 양을 기르고, 가을ㆍ겨울에는 음을 길러 그 근본을 따른 것이다. 이렇게 음양의 생(生)ㆍ장(長)ㆍ수(收)ㆍ장(藏)의 문에서 만물과 함께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였다. 근본을 거스르면 뿌리를 잘라내는 것과 같아서 진(眞)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음양과 사시는 만물의 시작과 끝이고 생사의 근본이다. 근본을 거스르면 재앙을 입고 근본을 따르면 병들지 않는다. 이것을 도를 안다고 한다. 《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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