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는 선제(宣劑), 통제(通劑), 보제(補劑), 설제(泄劑), 경제(輕劑), 중제(重劑), 삽제(澁劑), 활제(滑劑), 조제(燥劑), 습제(濕劑) 등 10가지가 있다. 이것은 약을 대체적으로 분류한 것인데 신농본초경[本經]에도 모두 씌어 있지 않고 그후의 사람들도 써놓지 않았다. 그러므로 달임약을 조제하거나 배합할 때에 이것을 모르고 한다. 선제(宣劑)란 기운이 막힌 것을 열리게 하는 약인데 생강이나 귤껍질 같은 것이다. 통제(通劑)란 오줌이 막힌 것을 나가게 하는 약인데 통초, 방기 같은 것이다. 보제(補劑)란 약한 데 쓰는 약인데 인삼, 양고기 같은 것이다. 설제(泄劑)란 대변이 막힌 것을 나가게 하는 약인데 꽃다지씨, 대황 같은 것이다. 경제(輕劑)란 실한 것을 없애는 약인데 마황이나 칡뿌리 같은 것이다. 중제(重劑)란 떠오르는 기운을 없애는 약인데 자석이나 철분 같은 것이다. 삽제(澁劑)란 미끄러워서 빠져 나가는 증세에 쓰는 약인데 모려나 용골 같은 것이다.
○ 활제(滑劑)란 들어 붙어 있는 것을 없애는 약인데 돌아욱씨, 느릅나무껍질 같은 것이다. 조제(燥劑)는 습한 것을 없애는 약인데 뽕나무뿌리껍질, 붉은팥 같은 것이다. 습제(濕劑)는 조한 것을 낫게 하는 약인데 자석영이나 백석영 같은 것이다[서례].
○ 약에 10제가 있다는 것은 요즘 자세하게 알려졌으나 오직 한제와 열제 이 2가지는 빠졌다. 한제(寒劑)는 열증을 낫게 하는 약인데 대황이나 박초 같은 것이며 열제(熱劑)는 한증을 낫게 하는 약인데 부자나 육계 같은 것이다. 지금 이 2가지를 보충하였으니 빠진 것이 없이 다 말하였다[동원].
번호 | 제목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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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탕액편] 고어망(故魚網, 오래된 물고기그물) | 804 |
419 | [탕액편] 선어(?魚, 두렁허리) | 803 |
418 | [탕액편] 검인(芡仁, 가시연밥) | 801 |
417 | [탕액편] 단육(?肉, 오소리고기) | 795 |
416 | [탕액편] 적소두(赤小豆, 붉은팥) | 785 |
415 | [탕액편] 교맥(蕎麥, 메밀) | 780 |
414 | [탕액편] 우유(牛乳) | 778 |
413 | [탕액편] 비목어(比目魚, 가자미) | 771 |
412 | [탕액편] 서미(黍米, 기장쌀) | 760 |
411 | [탕액편] 녹용(鹿茸) | 758 |
410 | [탕액편] 천령개(天靈盖, 해골뼈) | 756 |
409 | [탕액편] 생숙탕(生熟湯, 끓는 물에 찬 물을 탄 것을 말한다.) | 743 |
408 | [탕액편] 백초상(百草霜) | 742 |
407 | [탕액편] 인뇨(人尿, 오줌) | 728 |
406 | [탕액편] 계자(鷄子, 달걀) | 728 |
405 | [탕액편] 올눌제(??臍, 해구신) | 724 |
404 | [탕액편] 미후도(??桃, 다래) | 723 |
403 | [탕액편] 야타지(野駝脂, 낙타기름) | 722 |
402 | [탕액편] 궐어(?魚, 쏘가리) | 714 |
401 | [탕액편] 해돈(海?, 곱등어) | 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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