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하(半夏, 끼무릇)

HaanDoctor 2008.02.25 조회 수 1938 추천 수 0

반하(半夏, 끼무릇)

성질은 평(平)하고(생것은 약간 차고[微寒]익히면 따뜻하다[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있다.

상한(傷寒) 데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을 낫게 하고 명치 아래에 담열(痰熱)이 그득하게 몰린 것과 기침하고 숨이 찬 것을 낫게 하며 담연(痰涎)을 삭이며 음식을 잘 먹게 한다.

비(脾)를 든든하게하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하며 가슴 속에 담연을없앤다.

또 학질을 낮게 하며 유산시킨다.

○ 곳곳에 있으며 밭과 들에서 자라는데 음력 5월,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둥글고 희며 오래 묵은 것이 좋다[본초].

○ 끓는 물에 담갔다가 조각이 나게 썰어 일곱번을 씻어 침 같은 진이 다 없어진 다음 생강즙에 담가 하룻밤 두었던 것을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본초].

○ 족양명경과 태음경, 소양경에 들어간다. 음력 12월에 물에 우려서 밖에 내놓아 얼쿤다[氷].이렇게 일곱번 우려 오래 두었던 것이 가장 좋다[입문].

○ 3가지 소갈과 혈허(血虛)한 사람, 목구멍이 마르면서 아픈 사람, 장이 말라 대변을 보기 힘든사람,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모두 쓰지 말아야한다[단심].

반하(半夏, 끼무릇) 단방 [嘔吐]       
토하는 것과 딸꾹질에 쓰는데 그것은 이 약이 몰린 기운을 헤치기 때문이다. 반위와 토하는 데는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40g과 생강 80g을 썰어서 2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 토하는데 끼무릇(반하)을 쓰는 것은 물을 없애려는 것이다. 물이 없어지면 토하는 것이 저절로 멎는다[금궤].

[胸]        
가슴이 트직한 것[胸 ]을 없애며 담을 삭히고 또 명치 아래가 몹시 아프고 뜬뜬하면서 트직한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을 가루를 내어 참기름을 두고 볶아 익혀서 생강즙에 불린 증병으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또 숨이 차면서 가슴이 아픈 것도 치료한다[강목].

[?疾]       
담학을 치료하는데 40g을 달여서 생강즙을 타 먹는다[본초].

[頭]        
어지럼증[頭眩]을 치료한다[본초].  

○ 족태음의 담궐(痰厥)로 생긴 두통은 이 약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 달여 먹는다[동원].

[毛髮]        
눈썹과 머리털이 빠져서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먼저 생강으로 세번 문지른 다음 끼무릇(반하)을 가루내서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털이 곧 나온다[입문].

[痰飮]        
한담(寒痰)을 치료하는데 비위(脾胃)의 습을 억눌러서 담을 삭게 한다[탕액].  

○ 담연을 잘 삭이고 가슴에 담이 차있는 것을 없앤다[본초].  

○ 기름에 볶은 끼무릇(반하)은 습담을 잘 삭인다[단심].  

○ 담을 없애는 데는 반드시 끼무릇(반하)을 써야 하는데 열(熱)이 있으면 속썩은풀(황금)을 더 넣고 풍(風)이 있으면 천남성을 더 넣으며 더부룩하면 귤껍질(陳皮)과 흰삽주(백출) 를 더 넣어 써야 한다[입문].  

○ 반하환은 담으로 생긴 숨찬증과 가슴앓이를 낫게 하는데 끼무릇(반하)을 찬기름에 볶아서 가루낸 다음 죽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 알약이다. 한번에 30-5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 반하국과 법제한 끼무릇(반하)은 모두 아래에 있다.

[咳嗽]       
담수로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과 몸이 찬 데 또 찬 것을 마셔서 폐가 상하여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법제한 것), 생강(썬 것) 각각 20g을 물에 달여서 먹으면 낫는다[역로].

반하국(半夏麴)
[痰飮]
담(痰)으로 생긴 병에는 끼무릇(반하)을 기본으로 쓰는데 반드시 누룩을 만들어 써야 한다. 또한 하천고에 넣어 쓰기도 한다. 누룩은 흰겨자, 생강즙, 백반, 끓인 물, 참대기름과 함께 반죽하여 만든다. 이것은 담적(痰積)으로 생긴 중한 병도 치료하는 담적이 스스로 썩어서 대소변을 따라 나가게 한다. 그러나 혹 헤쳐져서[散] 헌데가 되기도 한다. 이것이 반하국의 묘한 효과이다.  

○ 천남성을 좌약으로 하여 풍담증(風痰證)을 치료한다.  

○ 생강즙, 속썩은풀(황금,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 황련, 하늘타리씨(과루인), 약누룩(신국,참기름에 버무려 약간 볶은 것)을 좌약으로 하여 화담(火痰)을 치료한다.  

○ 지실(밀기울과 함께 닦은 것), 해분(생강즙에 담갔다가 찐 것)을 좌약으로 하여 노담(老痰)을 치료한다.  

○ 삽주와 흰삽주(백출, 이것은 다 쌀 씻은 물이나 생강즙에 담갔다가 볶은 것)을 좌약으로 한 것이나 심지어는 건강과 오두를 좌약으로 한 것도 다 습담(濕痰)을 치료한다.  

○ 만드는 방법은 잡방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단심]. 법제반하(法製半夏, 법제한 끼무릇) [痰飮]         
끼무릇(반하, 큰 것) 600g을 쓴다. 석회 600g을 펄펄 끓는 물 7사발과 함께 동이에 담아 잘 저어서 놓아 두었다가 가라앉으면 찌꺼기를 버리고 맑은 웃물만 받는다. 여기에 끼무릇(반하)을 담그고 손으로 저으면서 낮에는 햇빛을 쬐고 밤에는 이슬을 맞히기를 7일 동안 하여 건져낸다. 이것을 깨끗한 물에 서너번 씻은 다음 매일 세번씩 물을 갈아주면서 3일 동안 우려서 꺼내어 말린다. 그리고 백반 320g과 피초 600g을 펄펄 끓는 물 7-8사발과 함께 동이에 담고 젓다가 여기에 끼무릇(반하)을 담근 다음 낮에는 햇빛을 쬐고 밤에는 이슬을 맞히면서 7일 동안 두었다가 꺼낸다. 이것을 물에 서너번 씻은 다음 매일 세번씩 물을 갈아주면서 3일 동안 우려서 꺼내어 말린다. 그다음  감초, 박하 각각 160g, 정향, 지실, 목향, 건강, 귤껍질(陳皮), 선귤껍질(청피), 지각, 오미자, 사인 각각 20g, 백두구, 각각 12g, 침향 4g을 얇게 썰어서 펄펄 끓는 물 15사발, 끼무릇(반하)과 함께 동이에 담아 우리는데 잘 저으면서 낮에는 햇빛을 쬐고 밤에는 이슬을 맞히기를 14일 동안 하여 꺼낸다. 다음 약과 끼무릇(반하)을 섞어서 흰천에 싸가지고 뜨겁게 달군 구덩이 속에 넣고 선향(線香) 3대가 탈동안 그릇을 덮어 두었다가 약과 끼무릇(반하)을 가려낸다. 다음 끼무릇(반하)만 말려서 둬두고 쓴다.  담화(痰火)가 있는데 먹으면 첫날에는 대변으로 물고기껍질로 만든 갖풀(아교)같은 것이 나온다. 그리고 하룻밤 동안에 담이 뿌리째 다 나오고 다시는 병이 생기지 않는다. 이 약이 담을 삭이는 데는 아주 효과가 좋은 약이다. 만약 잘 믿어지지 않으면 끼무릇(반하) 7-8알을 갈아서 가래를 뱉은 그릇에 넣어 보면 알 수 있는데 가래가 맑은 물로 변할 것이다. 담병(痰病)으로 중풍(中風)이 되어 말을 못할 때에 끼무릇(반하) 7-8알을 갈아서 우물물로 먹이고 손으로 배를 문질러주면 곧 깨어나서 말을 하게 된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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