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곽(淫羊藿, 팔파리)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모든 풍랭증(風冷證)과 허로(虛勞)를 낫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보한다.
남자의 양기(陽氣)가 끊어져 음경이 일어나지 않는 데와 여자의 음기가 소모되어 아이를 낳지 못하는 데 쓴다.
늙은이가 정신없고 기력이 없는 것, 중년에 건망증이 있는데 음위증(陰 證)과 음경 속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기력을 도와주고 근골(筋骨)을 든든하게 한다.
남자가 오래 먹으면 자식을 낳게 할 수 있고 나력( )을 삭게 하며 음부에 생긴 헌데를 씻으면 벌레가 나온다.
○ 일명 선령비(仙靈脾)라고도 하며 민간에서는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고 한다. 산과 들에 나는데 잎은 살구나무의 잎(杏葉)과 비슷하고 잎 꼭대기에 씨가 있다. 줄기는 조짚[粟稈]과 같다. 음력 5월에 잎을 뜯어 햇볕에 말린다.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 좋다. 또 술과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이것을 먹으면 성욕이 강해진다. 양(羊)이 하루에 여러 번 교미하는 것은 이 풀을 먹기 때문이므로 음양곽이라고 하였다. 술에 씻어 잘게 썰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본초].
음양곽(淫痒藿, 팔파리) 단방 [前陰]
음위(陰萎)증을 치료하는데 양기가 세지게 한다. 600g을 술에 담가 두고 그 술을 마신다. 혹 알약을 만들어 오랫동안 먹어도 좋다[본초].
[筋]
힘줄과 뼈가 가드라들고 땅기는 것을 치료하는 데 달여 먹거나 술을 빚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手]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물에 달여 먹거나 술에 담갔다가 먹어도 좋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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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 음양곽(淫羊藿, 팔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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