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물의 품질에 대하여[論水品]

한닥터 2011.10.25 조회 수 402 추천 수 0
◎ 論水品 ○ 水者日常所用人多忽之殊不知天之生人水穀以養之水之於人不亦重乎故人之形體有厚薄年壽有長短多由於水土之不同驗之南北可見矣[食物] ○ 凡井水有遠從地?來者爲上有從近處江河中?來者欠佳又城市人家稠密溝渠汚水雜入井中成?用須煎滾停頓一時後?下墜取上面淸水用之否則氣味俱惡而煎茶釀酒作豆腐三事尤不堪也雨後井水渾濁須?桃杏仁連汁投水中攪留少時則渾濁墜底矣[食物] ○ 凡諸飮水療疾皆取新汲淸泉不用停汚濁煖非直無效固亦損人宜愼之[本草]

☞ 물의 품질에 대하여[論水品]

○ 물은 일상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하여 사람들이 흔히 홀시하는데 그것은 물이 하늘에서 생겼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물과 음식에 의해서 영양된다. 그러니 물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살찐 사람도 있고 여윈 사람도 있으며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흔히 수토(水土)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남쪽지방과 북쪽지방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식물]. ○ 대체로 우물물(井水)은 땅속 깊이 있는 물줄기에서 나오는 것이라야 제일 좋다. 얕은 곳에서 나오는 것은 강물이 스며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의 우물물은 개울의 더러운 물이 스며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맛이 쩝절하다. 그러므로 끓여서 한참동안 놓아두어 가라앉혀서 쩝절한 맛이 없어진 다음 그 윗물을 써야 한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냄새와 맛이 다 좋지 않다. 그러니 차를 달이거나 술을 빚거나 두부를 만드는 데는 더욱 쓸 수 없다. 비가 온 뒤의 흐려진 우물물은 반드시 살구씨나 복숭아씨를 짓찧어 즙을 내서 넣고 휘저어서 잠깐동안 놓아두었다가 흐려진 것이 가라앉은 다음에 써야 한다[식물]. ○ 병을 치료하는데 쓰는 물은 다 맑은 샘물(淸泉)을 새로 길어다가 써야 한다. 한 곳에 고여 있어서 더러워지고 흐리며 미지근한 물을 쓰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람에게 해롭다. 그러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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