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약뿌리[藥根]에서 흙 속에 있는 뿌리의 절반 위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싹이 나게 한다. 이 부분을 뿌리[根]라고 한다. 절반 아래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서 땅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을 잔뿌리[梢]라고 한
다.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약뿌리에서 몸통을 쓰고 상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뿌리를 스며 하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써야 한다. 그것은 뿌리의 기운은 올라가고 잔뿌리의 기운은 내려가기 때문이다[동원].
○ 대체로 약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는데 윗도리[人之身半以上]의 병에는 약뿌리의 대가리쪽을 쓰고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몸통을 쓰며 아랫도리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쓴다.
○ 모든 약은 쓸 때에 대가리, 몸통, 잔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어 쓰는데 이것은 물체의 형태를 갈라서 그에 맞게 쓰는 것이다[단심].
○ 당귀 하나를 보아도 대가리 부분을 피를 멎게 하고 약 기운이 위로 올라가게 하며 몸통 부분은 혈을 보하면서 약 기운이 중초에 머물러 있게 하고 잔뿌리 부분은 궂은 피를 헤치며[破血] 약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 속썩은풀(黃芩)의 속이 빈 윗부분은 폐화(肺火)를 내리고 속이 비지 않은 아래 부분은 대장의 화를 내린다. 방풍이나 도라지 같은 것도 이와 같다[정전].
번호 | 제목 | 조회 수 |
---|---|---|
480 | [탕액편] 회충(?蟲) | 304 |
479 | [탕액편] 활사(活師, 올챙이) | 297 |
478 | [탕액편] 슬자(蝨子, 이) | 336 |
477 | [탕액편] 의어(衣魚, 옷좀) | 331 |
476 | [탕액편] 서부(鼠婦) | 293 |
475 | [탕액편] 형화(螢火, 반딧불) | 284 |
474 | [탕액편] 청령(??, 잠자리) | 324 |
473 | [탕액편] 천산갑(穿山甲) | 258 |
472 | [탕액편] 누고(??, 도루래) | 353 |
471 | [탕액편] 갈(蝎, 전갈) | 475 |
470 | [탕액편] 오령지(五靈脂) | 688 |
469 | [탕액편] 강랑(??, 말똥구리) | 466 |
468 | [탕액편] 작옹(雀瓮, 쐐기벌레집) | 335 |
467 | [탕액편] 반묘(斑猫) | 882 |
466 | [탕액편] 수질(水蛭, 거머리) | 366 |
465 | [탕액편] 합개(蛤?, 도마뱀) | 362 |
464 | [탕액편] 오공(蜈蚣, 지네) | 464 |
463 | [탕액편] 구인(?蚓, 지렁이) | 461 |
462 | [탕액편] 지주(蜘蛛, 말거미) | 350 |
461 | [탕액편] 토도사(土桃蛇) | 277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