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령(猪苓 )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달고[甘] 독이 없다.
부종, 창만과 배가 그득한 것을 낫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임병과 오랜 학질을 낫게 한다.
○ 일명 주령(朱苓)이라고도 하는데 신나무에 생기는 것이다. 그 껍질은 검고 덩어리진 것이 마치 돼지똥 같다 하여 저령이라 한 것이다. 살이 희고 실한 것이 좋다. 음력 2월과 8월에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족태양, 족소음경에 들어가서 습을 없앤다. 습을 스며나가게 하는 다른 약과 대비하면 약성이 너무 말라 진액을 몹시 줄어들게 하기 때문에 습병이 없는 데는 쓰지 말아야 한다. 오래 먹으면 신(腎)을 상한다[탕액].
○ 구리칼로 검은 껍질을 긁어 버리고 약한 불기운에 약간 말려 쓴다[입문].
저령(猪苓) 단방
[小便]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데 썰어서 달여 먹는다[본초].
○ 오령산(五 散)에는 저령이 있기 때문에 오줌을 잘 나오게 한다. 여러 가지 달임약에서 이것처럼 효과가 좋은 약은 없다[탕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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