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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닥터

2021.03.02

오관과

눈과 입안 건조해지는 ‘쇼그렌증후군’, 새로운 연구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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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경언 교수팀은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발병 나이에 따라 임상 특징, 혈액검사 및 침샘초음파 소견의 차이점을 평가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환자 총 22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발병 나이는 65세 이상, 40~65세와 40세 미만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전체 환자 중 약 20%가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노인성 쇼그렌증후군이었다. 노인성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폐 침범(간질성폐질환)의 동반율이 51%로 매우 높았고 이는 흉부 CT 검사로 진단했다. 또 혈액검사에서 쇼그렌증후군 특이적 항체(항 Ro 항체)의 양성률이 낮았다.

반면 젊은 나이에 발병한 쇼그렌증후군 환자에서는 염증성 관절염과 혈액검사 이상 소견(항 Ro 항체 양성, 보체의 감소, 고면역 글로불린혈증 등)이 더 많이 발생했다.

이경언 교수는 “고령에서 발병한 쇼그렌증후군을 진단하는 경우 혈액검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어 면밀하게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침샘초음파 소견도 발병 나이에 따라 달랐다. 고령 환자에서는 침샘의 위축소견이 더 관찰되었지만, 65세 미만의 환자에서는 침샘의 염증을 시사하는 소견이 더 많이 관찰되었다.

이경언 교수는 “입 마름은 노인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쇼그렌증후군과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령의 쇼그렌증후군은 간질성폐질환의 동반률이 높고, 이는 사망률과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흉부 CT 등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폐의 이상 소견이 있는지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침샘초음파는 침샘의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검사다. 쇼그렌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침샘초음파를 통해 침샘의 염증 소견을 확인한다면 진단과 경과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쇼그렌증후군은 국제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침샘·눈물샘 분비량 검사, 입술 침샘 조직 검사, 안구 염색 점수, 자가면역항체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단한다.

 
 
이경언 교수팀의 연구 “Elderly-onset primary Sjögren's syndrome focused on clinical and salivary gland ultrasonographic features(노인성 쇼그렌증후군의 임상 및 침샘 초음파적 특징)”는 Joint bone spine 저널(2021년 1월호)에 게재됐다.
 
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www.biotimes.co.kr)
 
http://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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