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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닥터

2021.03.02

경희대, 자궁경부암 치료에 좋은 한약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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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과대학 학부생으로 구성된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치료에 좋은 한약물 기전을 정리했다. 이번 논문에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박승혁 교수와 한의학과 김민선 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이소미·정우진·김민선 씨, 한방병원 박승혁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부생으로 구성된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치료에 좋은 한약물 기전을 정리했다. 이번 논문에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박승혁 교수와 한의학과 김민선 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이소미·정우진·김민선 씨, 한방병원 박승혁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물을 정리해 발표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다. 김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들을 분석하며 자궁경부암 치료에 잠재력을 가진 한약물을 모으고, 새로운 치료 방법도 모색했다.

한의학과 김민선 씨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박승혁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최근 3년간의 66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기전에 따라 총 64개 한약물이 자궁경부암에 보이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논문은 ‘Therapeutic Potential of Natural Products in Treatment of Cervical Cancer: A Review’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JCR 상위 18.539%, 영향력 지수 4.546)에 지난 1월 5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약물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암세포(HeLa·SiHa·CaSki세포)에 작용해 각각 어떤 효과를 보였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한약물 별로 ‘세포자연사(Apoptosis)’, ‘신생혈관 억제(Anti-angiogenesis)’, ‘전이 억제(Anti-metastasis)’, ‘항암제 내성 극복(Drug Resistance)’, ‘마이크로RNA 조절(MicroRNA Regulation)’ 등의 반응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이 중 가장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진 부분은 한약물의 세포자연사였다. 세포자연사에 반응한 한약물은 강황(curcuma), 생강(ginger), 향부자(cyperus rotundus) 등으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의 신생이 암 전이와 성장의 원인이기 때문에, 신생혈관을 억제하면 예방할 수 있다.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데 효능을 보인 한약물은 자궁경부암의 시작, 증식, 성장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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