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증(氣病證)

칠기증, 구기증, 중기증, 상기증, 하기증, 단기증, 소기증, 기통증, 기역증으로 분류하며 그 특징은 아래와 같다.

① 칠기증(七氣證) : 七氣란 喜怒憂思悲恐驚을 말하며, 혹은 喜怒憂愁?寒熱을 七氣라 칭하기도 한다. 氣結하면 痰이 生하고, 痰이 盛하면 氣가 더욱 結하게 된다. 症狀은 주로 痰涎이 凝結하여 敗絮나 粘膜과 같고, 甚하면 梅核과 같은 것이 喉間에 걸려서 喀不出嚥不下하며, 或은 中滿難食하거나, 或은 上氣喘急하거나, 或은 氣膈, 氣滯, 氣秘, 氣中 等을 發하며, 오래되면 五積, 六聚, 疝癖, ??, 心腹塊痛 등을 발한다.

② 구기증(九氣證) : 怒則氣逆하여, 甚하면 嘔血, 飡泄하므로 氣가 上逆한다. 喜則氣緩하여, 意志가 暢達하여 營衛가 通利하므로 氣緩한다. 悲則氣消하니, 悲하면 心系가 急하며 肺布葉이 擧揚되어 上焦不通하고 營衛가 散布되지 못하여 熱氣가 中焦에 在하므로 氣消한다. 恐則下하니, 精氣가 退却하여 上焦를 閉塞하여 氣還하면 下焦가 脹滿하므로 氣不行한다. 驚則氣亂하니, 心無所倚하고 神無所歸하며 慮無所定하여 氣亂한다. 思則氣結하니, 思慮하면 心이 생각하는 바에 存在하며, 神도 思慮하는 데로 가고 正氣는 流而不行하므로 氣結이 된다. 寒則氣收하니, 觸寒하면 ?理가 閉하여 氣가 周行하지 못하므로 氣收한다. 熱則氣泄하니, 熱하면 ?理가 開하여 營衛가 通하고 汗出하므로 氣泄한다. 勞則氣耗하니, 勞力하면 喘息, 汗出로 內外가 모두 散越되므로 氣耗한다.

③ 중기증(中氣證) : 대개 暴怒와 憂愁悲傷으로 因하여 火氣 逆上하여 發하며, 갑자기 昏冒하여 牙關緊急하며 신냉, 구무담연하는 병증이다.

④ 상기증(上氣證) : 上氣는 肺氣가 上逆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呼氣가 많고 吸氣가 적으며 氣息이 갑자기 막히고 肺經이 邪氣를 받아 氣道가 순조롭지 못한 證候를 가리킨다. 폐기가 유여하여 천해상기(喘咳上氣)하는 것이다.

⑤ 하기증(下氣證) : 下氣證은 氣가 下陷하여 생기는 病으로 脫肛 脫陰 等의 有形的인 것과 放氣 等의 無形的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⑥ 단기증(短氣證) : 短氣證은 疾病의 過程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呼吸이 短促하여 끊어질 것 같은 병증이다.

⑦ 소기증(少氣證) : 氣가 弱하고 少하여 말할 氣力도 不足한 症狀을 말한다. 즉 氣息이 희미해지고 말할 때 氣力이 없어지는 것 같고 말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⑦ 기통증(氣痛證) : 대개 七情過傷, 飮食鬱滯, 痰飮에 起因하며, 臟腑와 經絡을 따라 疼痛하며 積聚?癖을 形成하기도 하고, 胸膈으로 逆上하여 ?滿, 刺痛 등을 發하기도 한다.

⑧ 기역증(氣逆證) : 氣가 上逆하여 不順한 病理로 氣가 腹中에서 時時로 上衝하는 것을 말한다. 즉, 폐?위?간 등이 외사, 식체, 화열, 담탁, 정서적 억울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기기의 승강출입이 막혀서 기가 상역하는 증이다. 폐기가 불강하고 역하면 해수상기, 기촉천식, 애역연성 등의 증상이 생기며, 위실화강하여 위기가 상역하면 오심구토, 반위 등의 증상이 생기고, 간기가 횡역하면 완복동통, 복사, 구토, 협통, 객혈 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