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증(痺證)

웅이아빠 2009.05.27 조회 수 3662 추천 수 0

비증(痺證)

풍한습열(風寒濕熱)에 감수되어 지체(肢體), 관절(關節), 기육(肌肉)에 동통(疼痛), 마목(麻木), 중착(重着)이 나타나는 것으로 임상상 대개 점차 악화되거나 반복 발작하는 특징이 있다. 발병은 비교적 완만하며, 동통은 流注性이거나 一處에 장기간 고정되어 있다. 주로 氣血痺阻不通으로 인해 근맥(筋脈)과 관절(關節)이 유양받지 못하여 발생하며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① 행비(行痺, 風痺) : 지체, 관절, 기육의 통증이 심하고 통증의 부위가 일정하지 않다.

② 통비(痛痺, 寒痺) : 지체, 관절, 기육의 동통이 극렬하며 통증 부위는 고정되어 나타난다.

③ 착비(着痺, 濕痺) : 통증부위는 비교적 고정적으로 나타나고 중착감(重着感)이 있으며 피부는 감각이상 혹은 감각저하가 있다.

④ 열비(熱痺) : 지체, 관절에 발열, 부종, 통증이 있고 기육은 열감이 심하며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다.

⑤ 기혈허비(氣血虛痺) : 비증이 나타나는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고, 뼈와 관절이 시리고 아픈 것이 가볍기도 하고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근육에 간혹 떨림증상이 있으며 맥은 유약(濡弱) 혹은 세미(細微)하다.

⑥ 양허비(陽虛痺) : 비증이 오래되어도 낫지 않고 뼈와 관절에 시리고 아픈 통증이 있고 근육은 위축되며 맥은 침약(沈弱)하다.

⑦ 음허비(陰虛痺) : 비증이 오래되어도 낫지 않고, 뼈와 관절이 시리고 아픈 통증이 있으며 근맥이 오그라들며 당기는 증상이 있고 관절에 간혹 발열, 부종이 있기도 한다. 맥은 세(細)하다.

⑧ 어혈비(瘀血痺) : 지체, 관절에 발열, 부종, 통증이 있으며 차갑게 하면 증상이 경감되고, 뜨겁게 하면 더욱 심해진다. 발생부위는 고정되어 나타난다.

⑨ 완비(頑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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