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一章. 疝氣門
【舍岩 筆寫本 原文】
土疝(?疝)者 囊冷結硬如石之堅 陰莖不擧 水疝者 腎囊腫痛 如水之汗出 筋疝者 陰莖腫脹 或潰散之膿 血疝者 腹黃瓜之 抵橫骨之端 氣疝者 在右 不痒痛也 從陽引陰 必本而不失也.
1. 水疝
【見證】陰囊이 붓고 땀이 나며, 或은 가렵고 누런 물이 흐르며, 或은 小腹을 누르면 水聲을 作하는 證.(腰子散證)
【療法】腎에 屬한지라 經渠?復溜 補, 太白?太谿 瀉. - 腎正格.
2. 寒疝
【見證】불알이 차지고(冷) 단단하며 陰莖이 일어나지 않고 혹 불알 알맹이가 땅기고 아픈 증.(蟠蔥散證)
【療法】大腸에 屬한지라 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大腸正格.
3. 筋疝
【見證】陰莖이 붓고, 或은 몹시 가려우며 或은 힘줄이 땅기고 或은 늘어지며, 或은 白物이 나와서 精水와 같은 證.
【療法】肝에 屬한지라 陰谷?曲泉 補, 經渠?中封 瀉. - 肝正格.
4. 血疝
【見證】小腹兩傍, 橫骨兩端約紋中에 생기는 黃瓜狀의 橫?, 俗名 便癰, 또는 便毒, 또는 가래톳.(玉燭散證)
【療法】心에 屬한지라 大敦?少衝 補, 陰谷?少海 瀉. - 心正格.
5. 氣疝
【見證】腎兪穴에서부터 아래로 陰囊에 이르기까지 偏墜 腫痛한 證.(聚香飮子證)
【療法】肺에 屬한지라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 - 肺正格.
6. 狐疝
【見證】여우가 晝出夜入과 같으므로 狐疝이라 하는데 仰臥狀의 物이 누으면 배로 들어가고 서면 囊中으로 偏入하여 아픈 것. (二香丸證)
【療法】三陰交?然谷 補, 隱白?太谿 瀉.
7. ?疝
【見證】小腹이 불알을 잡아끌고 비틀어 짜는 것같이 아프며, 囊腫如斗, 或은 頑?不仁한 證을 呈하는 것. 一名土疝.
【療法】三陰交?陽陵泉 補, 三里?太白 瀉.
8. 病源 및 證治槪論(新增)
【杏坡按】疝이라 함은 睾丸이 小腹을 連하여 急痛한 것으로서 或은 形이 있기도 하고 或은 形이 없기도 하고 或은 聲이 있기도 하고 或은 聲이 없기도 한데 氣痛에 屬한 것이 많으므로 疝氣라한다. 그런데 此證은 흔히 濕熱의 壅?로 말미암아 濁液이 凝聚되어서 血絡에 倂入하여 厥陰에 흩어져 或은 밖으로 風寒의 所襲이 되고 或은 안으로 怒氣에 衝擊으로 因하여 小腹暴痛을 招致하게 되는 것인데 或은 腰脇을 上攻하여 背?에 走遊하며 或은 寒氣가 心臟을 찔러서 手足이 厥冷하고 壯熱惡寒하며 二便이 閉塞하고 或은 불알 알맹이가 大小가 있어서 上下가 不常하며 陰囊에 腫脹이 있어서 아픈 것이 定止가 없기도 하다.
그리고 自汗하는 者도 있고 下泄하는 者도 있으며 積聚가 臂와 같기도 하고 盤과 같기도 하고 盃와 같기도 하고 桃, 李와 같은 것도 있어서 寒에 遇하거나 怒에 觸하면 塊物이 胸膈을 上衝하고 心이 平하고 氣가 和하면 塊物이 다시 囊內에 돌아와서 熱에 由因되면 縱緩不收하고 寒에 由因되면 上引作痛하며 濕에 由因되면 腫脹下垂한다. 熱하고 만지기를 싫어하는 者는 濕熱에 屬하였으며, 按摩하기를 좋아하는 者는 寒積에 屬하였다. 血分에 在한 者는 움직이지 않고 氣分에 在한 者는 變動이 많다. 양쪽 불알 알맹이가 偏脹하고 左右로 넘나 드는 것은 氣分에 屬하였으며, 積年發痛하나 脹大하지도 않고 移動하지도 않는 것은 血分에 屬하였다. 자주 發作되고 자주 處所가 變更하는 것은 厥陰風의 爲患이요, 腫이 極하나 甚痛하지 않은 것은 太陰濕土의 爲患이다. 大痛한 것은 實이요, 不痛한 것은 虛이며, 甚하면 ??反張, 咬牙戰掉하며 冷汗이 交流하는 것은 危가 須更에 있는지라 救하기 어렵고 만일 위로 嘔吐하고 아래로 遺精이 있는 것도 또한 惡候가 되는 것이다. 다시 그 脈을 診察하여 弦急한 者는 生하고 虛弦小한 者는 死한다. 施治에 모두 流通疎利하는 것은 妥當하나 별안간 補劑를 施하는 것은 不可하다.
그런데 舍岩은 治疝大法은 ?從陽引陰 必本而不失也.?라하여 上의 七法을 立하였다.
9. 舍岩 疝氣 經驗例
≪1≫ 一男子가 年五十餘에 臍를 中心으로 下로는 曲骨, 上으로는 脇下에 이르기까지 右邊이 引痛하므로 氣疝으로써 治하였더니 곧 났더라.
≪2≫ 一男子가 年二十에 右邊陰囊이 偏墜하여 크기가 주먹같고 或遠行하면 臟腑가 땅기고 아프다하거늘 太白?太淵 補, 少府?魚際 瀉하였더니 數度에 有效하더라. 陰囊偏墜는 ?疝으로 治하여야 하고 右脇痛은 肺候가 있으므로 肺正格을 쓴 것이다. - 肺正格.
≪3≫ 一男子가 年二十餘에 鳩尾(명치)로부터 아래로 曲骨에 이르기까지 盤狀物이 있고 右脇下에 서넛 또는 너뎃 손가락 內의(可容三四肢) 鱉과 같은 것이 만져지는데 듣건대 始作된 後로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으며, 一定不動하다하는지라 이것은 陰經의 證으로 認定되고 中滿하다하므로 처음이 脾積方을 썼더니 三四度에 效驗이 없는지라 다시 血疝方을 쓰기 二日에 눈에 眩氣가 있다가 三五日에 다시 眩氣가 없었는데 마침 數百里밖인 本家에서 步轎(조군)가 왔으므로 不得已 歸家하였다. 到家後에는 三四日동안 腹痛如失하였으나 房事를 不謹함으로써 及其也는 不歸의 客이 되고 말았다. 可惜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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