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음(痰飮)

담(痰)에 대한 왕은군의 이론[王隱君痰論]

한닥터 2011.07.18 조회 수 1149 추천 수 0

王隱君痰論 痰證古今未詳方書雖有懸飮留飮支飮痰飮諸飮之異而莫知其爲病之源或頭風眩暈目昏耳鳴或口眼?動眉稜耳輪瘙痒或四肢遊風腫硬似痛非痛或爲齒頰痒痛牙床浮腫而痛痒不一或噫氣呑酸?雜嘔?或咽?不利?之不出嚥之不下色如煤#形如敗絮桃膠?肉之類或心下如停水雪心頭冷痛時作或夢寐奇怪鬼魅之狀或足腕?軟腰背卒痛或四肢骨節煩疼?無常所乃至手麻臂痛狀若挫閃或脊中每有一掌如氷凍之寒痛者或渾身習習如蟲行者或眼?澁痒口?舌爛甚爲喉閉等證又或?項結核似?非?或胸腹間如有二氣交紐?塞煩悶有如烟氣上衝頭面烘熱或爲失志癲狂或爲中風??或爲勞?荏苒之疾或爲風痺及脚氣之候或心下??驚悸如畏人將捕或喘嗽嘔吐或嘔冷涎綠水黑汁甚爲肺癰腸毒便膿攣跛其爲內外疾病非止百端皆痰之所致也.盖津液旣凝爲痰爲飮而洶涌上焦故口燥咽乾流而之下則大小便閉塞面如枯骨毛髮焦乾婦人則經閉不通小兒則驚癎??治法宜先逐去敗痰然後看虛實調理故製沈香滾痰丸(方見下)爲通治三焦痰飮之劑也.?劉宗厚曰痰之爲病仲景論四飮六證無擇?三因內外俱爲切當惟王隱君論人之諸疾悉出於痰此發前人所未發可謂深識痰之情狀而得其奧者矣製滾痰丸一方總治斯疾固爲簡便較之仲景三因有表裏內外而分汗下溫利之法則疎?矣?又有虛實寒熱之不同者哉


()에 대한 왕은군의 이론[王隱君痰論] 部 


담증(痰證)에 대한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 자세하지 못하다. 의학책에서 현음(懸飮), 유음(留飮), 지음(支飮), 담음(痰飮) 등 여러 가지 음들은 차이가 있다고 했으나 이 병의 원인은 알 수 없다. 그러나 담으로 혹 두풍증(頭風證)과 어지럼증[眩暈]이 생겨 눈 앞이 아찔하고 이명(耳鳴)이 있으며 입과 눈이 푸들거리고[?動] 눈썹이 난 곳과 귓바퀴가 가렵기도 하며 혹 팔다리에 유풍증(遊風證)이 생겨 뜬뜬하게 부어서 아픈 것같기도 하고 아프지 않은 것같기도 하며 혹 이빨과 뺨이 가렵고 아프며 잇몸이 부으면서 아프고 가려운데 일정하지는 않다. 그리고 혹 트림이 나고 신물이 올라오며 명치 밑이 쓰리고 구역과 딸꾹질이 난다. 또한 목이 메고 말째서[不利] 뱉아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넘어가지 않는다. 가래의 빛은 그을음 같고 생김새는 헌솜이나 복숭아나무진이나 가막조개살 같다. 혹은 명치 밑에 얼음이 머물러 있는 것같고 왼쪽 젖가슴이 때때로 싸늘하면서 아프거나 꿈에 괴상한 모양들이 나타나며 발목이 시글고[?] 약해지며 허리와 등이 갑자기 아프거나 팔다리마디들이 일정한 곳이 없이 안타깝게 아프고 심지어는 손이 저리며 팔이 마치 접질린 것같이 아프다. 그리고 등뼈 가운데가 손바닥 크기만큼 얼음같이 차면서 아프기도 하고 온몸이 스물스물 하면서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같기도 하며 혹은 눈시울이 깔깔하고 가려우며 입과 혀가 허는 데 심하면 후폐증(喉閉證)이 생긴다. 또한 목 둘레에 멍울이 생긴 것이 나력(??) 같으나 나력은 아니다. 그리고 혹 가슴과 배 사이에 2가지 기운이 서로 얽힌 것같기도 하고 목이 메어 안타깝게 답답하기도 하며 연기가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머리와 얼굴이 화끈화끈 다는 것같기도 하고 정신을 잃는 전광증(癲狂證)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중풍(中風)이 되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거나 노채(勞?)같이 오래 앓는 병이 된다. 혹은 풍비(風痺)나 각기병(脚氣病)이 되고 혹은 명치 밑이 들먹거리고 놀란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며 누가 잡으러 오는 것같아서 무섭다. 혹은 숨이 차면서 기침이 나고 토하거나 군침과 푸르스름한 물과 검은 즙 같은 것을 뱉는데 심해지면 폐옹(肺癰)이 된다. 장독(腸毒)이 되어 대변에 피고름이 섞여 나오기도 하며 힘줄이 땅기어 다리를 절기도 한다. 이와 같이 안팎으로 생기는 병이 몇백 가지인지 모르는데 모두 담()으로 생긴다. 진액이 엉켜서 담()이 되고 음()이 되는데 이것이 상초(上焦)에 몰리면 입과 목이 마르고 하초(下焦)로 내려가면 대소변이 막히고 얼굴도 윤기가 없어져 마른 뼈빛같이 되며 머리털이 마른다. 그리고 부인들을 달거리까지 없어지고 어린이들은 경간(驚癎)이나 경련[??]이 생긴다. 치료는 먼저 묵은 담()을 몰아낸 다음 허실을 가려서 조리해야 한다. 그러므로 침향곤담환(沈香滾痰丸,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만들어 3초의 담음을 두루 치료하는 약제로 써야 한다. 유종후(劉宗厚)"장중경은 담()으로 병이 생기는 데 대한 것을 4(四飮)6가지 증으로 설명하였고 진무택(無擇)3가지 원인으로 설명하였는데 이 2가지 이론이 다 옳다. 그러나 왕은군(王隱君)은 모든 병이 다 담으로 생긴다고 하였다. 이것이 이전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던 것을 찾아낸 것인데 담으로 생긴 증을 깊이 있게 잘 알아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곤담환처방 하나를 만들어 이 병을 두루 치료하게 되었으니 아주 간편하게 되었다. 그리나 이것은 삼인방에서와 중경이 표리(表裏)와 속과 겉을 갈라 그에 맞게 땀을 내고 설사시키며 따뜻하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치료법을 쓴 데 비하면 소홀히 한 면이 있다. 더욱이 허실(虛實)과 한열(寒熱)이 같지 않으므로 일률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 4(四飮) : 담음, 현음, 일음, 지음 등 4가지 음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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