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救急)

갑자기 죽는 것(卒死)

한닥터 2011.10.06 조회 수 27690 추천 수 0
◎ 卒死 ○ 帝曰人有卒然暴死暴病者何也少師答曰三虛者其死暴疾也得三實者邪不能傷人也所謂三虛者乘年之衰逢月之空失時之和因爲賊風所傷是爲三虛逢年之盛遇月之滿得時之和雖有賊風邪氣不能危之是爲三實 ○ 三虛相搏則爲暴病卒死 ○ 雷公問曰人不病而卒死何以知之帝曰火氣入於藏府者不病而卒死矣雷公曰病少愈而卒死者何以知之帝曰赤色出兩觀大如拇指者病雖少愈必卒死黑色出於庭(庭謂額也)大如拇指必不病而卒死[靈樞] ○ 凡卒死者口張目開手散遺尿爲虛宜補氣目閉口?手擧爲實宜發表[綱目] ○ 人見五色非常之鬼遂令暴亡者皆自已精神不守神光不聚故耳非外所侮乃元氣極虛之候也[正傳] ○ 凡暴亡不出一時可救之雖氣閉絶四肢冷若心腹溫鼻微溫目中神彩不轉口中無涎舌與陰卵不縮者皆可活也[遺篇] ○ 救卒死或常居寢臥奄忽而絶急割取雄鷄冠血頻塗其面乾復塗之幷以灰營死人一周[本草] ○ 狐膽主暴亡臘月取者尤佳若有人卒死末移時者溫水硏灌人口中卽活[本草] ○ 淸心元至寶丹(方見風門)蘇合香元(方見氣門)至聖來復丹(方見寒門)備急丸皆主卒死以薑汁或溫酒或童尿調和灌服[諸方] ○ 救卒死急取半夏末或?角末吹入鼻中又雄鷄冠血滴入鼻中又牛黃或麝香一錢溫酒調灌卽甦[諸方] ○ 驚怖卒死者以溫酒灌之卽活[綱目]

☞ 갑자기 죽는 것(卒死)

 ○ 황제(黃帝)가 "사람이 갑자기 죽거나 갑자기 병드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소사(少師)가 "3가지가 허(虛)해지면 사람이 갑자기 빨리 죽게 되고 3가지가 실(實)하면 사기(邪氣)가 사람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고 대답하였다. 3가지가 허하다는 것은 그 해의 기운이 약해진 때, 달이 뜨지 않는 때, 일기가 좋지 못한 때의 해로운 바람을 말한다. 그 해의 기운이 성(盛)하고 달이 둥글며 일기가 온화할 때에는 비록 사람이 해로운 바람을 맞아도 사기가 사람을 위태하게 하지 못한다. 이것이 3가지 실한 것이다. ○ 3가지 허한 것이 서로 부딪치면 급병[暴病]이 생겨 갑자기 죽을 수 있다. ○ 뇌공(雷公)이 사람이 병이 없다가도 갑자기 죽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황제(黃帝)가 화기(火氣)가 장부(藏府)로 들어가면 병이 없다가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고 하였다. 뇌공이 병이 좀 나았다가도 갑자기 죽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황제가 "양쪽 광대뼈 부위가 엄지손가락크기만큼 벌겋게 되면 병이 좀 나았다가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 그리고 천정(이마를 이르는 말이다)이 엄지손가락만큼 검게 되면 반드시 병이 없다가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영추]. ○ 대체로 갑자기 죽은 것같이 되었을 때에 입을 벌리고 눈을 뜨고 손가락을 힘없이 펴고 소변이 나오는 것을 모르는 것은 허(虛)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기(氣)를 보해야 한다. 눈을 감고 입을 꼭 다물고 주먹을 쥐는 것은 실(實)하기 때문인데 이때에는 땀을 내야 한다[강목]. ○ 사람이 5가지 빛의 괴상한 헛것이 보인다고 하면서 갑자기 죽는 것은 다 자기의 정신이 건전하지 못하여 한 곳에 모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밖에서 무엇이 침범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원기(元氣)가 몹시 허약해진 증상이다[정전]. ○ 대체로 갑자기 죽었다 하여도 2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살릴 수 있다. 비록 숨이 지고 팔다리가 싸늘하다고 하여도 명치 밑이 따뜻하고 코도 약간 따뜻하며 눈에 광채도 있으며 침을 흘리지 않고 혀와 음낭이 졸아들지 않았으면 살릴 수 있다[유편]. ○ 갑자기 죽거나 평상시와 같이 자다가 불시에 숨이 끊어진 것을 살리려고 할 때에는 빨리 수탉의 볏을 베고 그 피를 받아 얼굴에 자주 발라주어야 하는데 마르면 다시 발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재[灰]로 환자를 둘러 싸 주어야 한다[본초]. ○ 여우의 담(膽)은 갑자기 죽었을 때에 주로 쓰는데 음력 섣달에 잡은 것이 더 좋다. 사람이 갑자기 죽었으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에는 여우담을 더운물에 갈아서 입에 떠넣어주면 곧 살아난다[본초]. ○ 청심원(淸心元), 지보단(至寶丹, 처방은 풍문(風門)에 있다), 소합향원(蘇合香元, 처방은 기문에 있다), 지성내복단(至聖來復丹,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비급환은 다 갑자기 죽었을 때에 주로 쓴다. 생강즙이나 데운 술에 타서 떠넣기도 한다[제방]. ○ 갑자기 죽었을 때에는 반하가루나 조협(조각)가루를 코에 불어 넣어준다. 또는 수탉의 볏에서 피를 받아 콧구멍에 떨구어 넣어준다. 또는 우황이나 사향 4g을 데운 술에 타서 떠넣어주면 깨어난다[제방]. ○ 놀라거나 겁나서 갑자기 죽은 것같이 되었을 때에는 데운 술을 떠넣어주면 곧 살아난다[강목]. 

? 備急丸 ○ 主諸卒死暴疾百病及中惡客?鬼擊鬼打面靑口?奄忽氣絶大黃乾薑巴豆霜各一兩右爲末蜜和搗千杵作丸小豆大卒死者取三丸熱酒呑下口?則以酒化灌之下咽卽活或溫水下亦得[仲景] ○ 張易老又名獨行丸乃急劑也[丹心]
☞ 비급환(備急丸) ○ 갑자기 죽게 하는 여러 가지 급병과 중악, 객오, 귀격, 귀타로 얼굴이 퍼렇게 되고 이를 악물며 갑자기 숨이 끊어질 것같이 되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 대황, 건강, 파두상 각각 40g.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봉밀에 반죽한 다음 절구에 천여 번 짓찧어 팥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갑자기 죽었을 때에는 3알을 따끈한 술로 먹이는데 이를 악물었을 때에는 술에 풀어서 떠넣어준다. 그러면 약이 목구멍을 넘어가자 마자 깨어난다. 더운 물로 먹어도 좋다[중경]. ○ 장역로(張易老)는 이것을 독행환(獨行丸)이라고 하였는데 위급할 때 쓰는 약이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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