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기침(咳嗽)

건수(乾嗽)

한닥터 2011.09.27 조회 수 1676 추천 수 0
◎ 乾嗽 ○ 乾咳嗽者無痰有聲是也此證本於氣澁澁微者連咳十數聲方有痰出澁甚者雖咳十嗽聲亦無痰出是爲乾咳嗽也[綱目] ○ 乾咳者肺中無津液也[入門] ○ 乾咳嗽極難治此係火鬱之證乃痰鬱火邪在肺中用苦桔梗以開之下用補陰降火之劑不已則成勞順行倒倉法此不得志者有之用四物湯可竹瀝炒黃栢之類[丹心] ○ 燥痰不出者用蜜水吐之蜜煎生薑湯蜜煎陳皮湯燒生薑胡桃方皆治無痰而嗽者以辛甘潤其肺也[易老] ○ 治乾嗽補肺生地黃二斤洗淨杏仁二兩生薑蜂蜜各四兩右?如泥盛磁器置飯上蒸五七度每於五更挑三匙嚥下[本事] ○ 又方白蜜一斤生薑二斤取汁先秤銅器知斤兩訖內蜜復秤知數次內薑汁以微火煮令薑汁盡惟蜜斤兩在則止每服如棗子大含化日三[千金] ○ 乾嗽宜用瓊玉膏(方見身形)潤肺散加味二母丸訶黎勒丸抑痰丸(方見痰門)

☞ 건수(乾嗽)

 ○ 건수라는 것은 가래는 나오지 않으면서 나는 기침을 말한다. 이것은 기가 잘 돌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다. 약간씩 기가 돌지 못할 때에는 기침을 십여 번 연달아 해야 가래가 나오고 몹시 돌지 못할 때에는 기침을 십여 번 연달아 하여도 가래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것을 건수라고 한다[강목]. ○ 건해라는 것은 폐 속에 진액(津液)이 없으면 생긴다[입문]. ○ 건수는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이것은 화울증(火鬱證)에 속하는데 담울화사(痰鬱火邪)가 폐 속에 있어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길경으로 폐기를 통하게 한 다음 음을 보하고 화를 내리는 약을 써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허로증(虛勞證)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도창법(倒倉法)을 써야 한다. 이 병은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에게 흔히 생기는데 사물탕에 죽력, 황백(볶은 것) 등의 약을 넣어서 써야 한다[단심]. ○ 조담(燥痰)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봉밀물을 먹고 토해야 한다. 그리고 봉밀물에 생강을 달인 것이나 봉밀물에 陳皮를 달인 것, 태운 생강, 호두 등도 쓴다. 가래는 나오지 않으면서 기침이 날 때에는 맛이 맵고 단 약으로 폐를 눅여 주어야 한다[역로]. ○ 건수를 치료하고 폐를 보하려고 할 때에는 깨끗하게 씻은 생지황 1.2kg, 행인 80g, 생강, 봉밀 각각 160g을 쓰는데 풀지게 짓찧어 사기그릇에 담아 밥짓는 데 놓아 다섯번에서 일곱번 쪄서 새벽(5更)에 3숟가락씩 녹여 먹는다[본사]. ○ 또 한 가지 처방은 봉밀 600g, 생강 1.2kg(즙을 낸다)으로 되어 있는데 먼저 약을 달일 구리그릇을 저울에 달아 중량을 잰 다음 봉밀을 달아 넣고 그 중량을 잰다. 다음 생강즙을 넣고 약한 불에 달이는데 생강즙은 다 졸아들고 봉밀만 남을 때까지 달인다. 한번에 대추씨만큼씩 하루 세번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천금]. ○ 건수에는 경옥고(瓊玉膏, 처방은 신형문(身形門)에 있다), 윤폐산, 가미이모환, 가려륵환, 억담환(抑痰丸,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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