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상(內傷)

술에 상한 것[酒傷]

한닥터 2011.09.21 조회 수 844 추천 수 0
◎ 酒傷 ○ 內經曰酒入於胃則絡脈滿而經脈虛脾主爲胃行其津液者也陰氣虛則陽氣入陽氣入則胃不和胃不和則精氣竭精氣竭則不營其四肢也 ○ 醉飽入房則氣聚脾中而不得散酒氣與穀氣相薄熱盛於中故熱遍於身內熱而尿赤也[內經] ○ 因而大飮則氣逆註曰飮多則肺布葉擧故氣逆而上奔也[內經] ○ 酒者五穀之津液米麴之華英雖能益人亦能損人何者酒有大熱大毒大寒凝海惟酒不氷是其熱也飮之昏亂易人本性是其毒也若?風寒宣血脈消邪氣引藥勢無過於酒也若醉飮過度盆傾斗量毒氣攻心穿腸腐脇神昏錯謬目不見物此則喪生之本也[類聚] ○ 酒者大熱有毒氣味俱陽乃無形之物也若傷之止當發散汗出則愈矣其次莫如利小便使上下分消其濕可也葛花解醒湯主之[東垣] ○ 酒雖與水同體然傷於腸胃則升之不散降之不下鬱於氣分無形之位盖逐氣升降而半有消耗之矣今人飮醇酒則小便少此其可驗故治法宜汗宜利小便爲上策東垣以爲無形之物固不可後人以傷飮食同治亦不可[丹心] ○ 酒性雖熱體同於水今東垣乃謂飮者無形之氣此亦不能無疑也旣待發汗利小便以去之其可謂無形之氣乎[丹心]

☞ 술에 상한 것[酒傷]

 ○ 『내경』에는 "술이 위(胃)에 들어가면 낙맥(絡脈)은 그득해지고 경맥(經脈)은 비게 된다. 비(脾)는 위를 주관하고 진액(津液)을 돌게 한다. 음기가 허하면 양기가 그 자리에 들어가고 양기가 들어가면 위가 고르지 못하게 된다. 위가 고르지 못하게 되면 정기(精氣)가 고갈되고 정기가 고갈되면 팔다리를 영양하지 못한다"고 씌어 있다. ○ 술에 취한 다음 성생활을 하면 기가 비에 모여서 흩어지지 못한다. 이것은 술 기운과 음식 기운이 서로 부딪쳐 열이 속에서 성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열이 온몸으로 퍼지고 속의 열로 오줌이 붉어진다[내경]. ○ 술을 많이 마시면 기가 거슬러올라간다. 주해에는 "술을 많이 마시면 폐엽(肺葉)이 들리기 때문에 기가 거슬러 올라간다"고 씌어 있다[내경]. ○ 술은 5곡의 진액이고 쌀누룩(米麴)의 정화인데 비록 사람을 이롭게 하지만 상하게도 한다. 왜냐하면 술은 몹시 열하고 몹시 독하기 때문이다. 몹시 추운 때 바닷물은 얼어도 오직 술만 얼지 않는 것은 열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정신이 쉽게 흐려지는 것은 그것이 독하기 때문이다. 찬바람과 추위를 물리치고 혈맥(血脈)을 잘 돌게 하며 사기를 없애고 약 기운을 이끄는 데는 술보다 나은 것이 없다. 만일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그 독기가 심을 침범하고 창자가 뚫리며 갈비를 상하고 정신이 착란되며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생명을 잃게 된다[유취]. ○ 술이란 것은 몹시 열하고 독이 있어 냄새와 맛이 모두 양이며 또한 형체가 없는 물질이다. 만일 술에 상했을 때에는 땀을 내어 발산시키면 낫는다. 그 다음 오줌을 잘 통하게 하여 위아래로 그 습기를 없애는 것이 좋다. 이때는 갈화해정탕으로 치료한다[동원]. ○ 술과 물은 비록 그 형체는 같으나 장위(腸胃)가 술에 상하면 올라가는 약을 써도 흩어지지 않으며 내려가는 약을 써도 내려가지 않고 기분(氣分)에 몰려서 보이지 않게 남아 있는다. 한편 기를 따라 오르내리면서 절반은 없어지는 것도 잇다. 술을 마시면 오줌이 적은 것은 그 증거이다. 그러므로 치료하는 법은 땀을 내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 동원이 술은 형체가 없는 것이라고 한 것은 잘못 안 것이고 또 후세 사람들이 음식에 상한 것과 같이 치료한 것도 역시 잘못된 것이다[단심]. ○ 술의 성질은 열(熱)이기는 하나 형체는 물과 같은데 동원이 마시는 것을 형체가 없는 기라고 한 것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땀을 내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면 없어지므로 형체가 없는 기라고 할 수 있겠는가[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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